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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2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9일 고 김용균 님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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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0일 돌아가신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님의 장례를 두 달 만에 치렀습니다. 김용균 님의 소식이 알려지고 일하다 죽는 일이 더는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추모와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김용균 님과 그 동료들이 끊임없이 낸 목소리로 산안법 개정 등 변화도 있었지만, 지금도 이어지는 산재사망사고 소식들에 추모를 넘어 우리가 함께 바꿔내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금 새겨봅니다.

 

13일 안산공고 졸업식에서 월담 홍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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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에서 가장 큰 직업계 고등학교인 안산공고 졸업생들에게 월담을 알렸습니다. 꽃다발을 파는 상인들 사이에서 갑자기 명함을 건네니 얼떨결에 받아들고 뭔지 유심히 보더라구요. 직업소개소 홍보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정문 옆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를 피는 졸업생들 사이에서 '이제 헬조선에서 고생길 열렸다'는 이야기가 들려올 때 참 씁쓸했습니다. 이들에게 월담이 직업소개소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장소가 되어야겠습니다.

 

13일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를 위한 원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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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인권모임에서는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재난참사'와 '재난참사 피해자'를 잘 이해하기 위한 원칙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미국, 일본 등 각국 방재시스템과 UN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살펴보며 우리의 원칙을 세워나갔어요. 또한 외부 공모사업 지원을 포함해서 장기적인 사업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17일 신입활동가, 졸업 그리고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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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활동가를 지원한 몽의 입방총회가 열렸습니다. 개별인터뷰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다 같이 나눴고, 만장일치로 몽의 입방을 결정했습니다. 입방총회에 이어 가원이 신입활동가교육 결과보고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월담과 사랑방 회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습니다. '신입활동가' 이름표를 떼는 가원과 이제 시작하는 몽, 모두 함께 기운 다지는 시간이었어요. 

 

21일 <인권운동> 집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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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 창간호를 낸 <인권운동>이 인권활동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잡지에 실린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잡지를 만드는 과정이나 후속 활동에 대한 의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네요. 편집위원들의 공동작업뿐만 아니라 인권활동가 모두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질 <인권운동>을 기대하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26일 16회 전국인권활동가대회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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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28일, <분단과 평화 사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16회 인권활동가대회에 함께 했어요. 주요일정으로 철원 DMZ 평화기행을 다녀오면서 전쟁과 분단의 기억이 새겨진 장소를 함께 돌아봤습니다. 마침 이 시기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기도 했는데요, 결렬 소식을 접하며 분단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의 시작을 우리 스스로 일궈야 한다는 고민이 더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8일 콜텍 투쟁, 3월에 꼭 끝낼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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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해고 투쟁을 끝내기 위해 서울 등촌동 콜텍본사 앞에서 시작한 농성이 어느새 두 달이 되어갑니다. 몇 차례 교섭이 있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콜트기타 대리점 앞 1인 시위, SNS 인증샷, 항의전화 등 기타노동자들과 그 친구들의 항의행동이 이어졌습니다. 3월 승리하는 봄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로 항의행동을 확장할 것을 선언하며 함께 힘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