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단, 쉬고 2 : 그룹> 지원 선정돼
인권재단 사람의 활동가 쉼 지원 사업 <일단,쉬고 : 그룹>에 사랑방 상임활동가들의 여행 프로젝트 ‘일단, 친해지길 바라’가 선정됐어요. 함께 선정된 그룹들과 2일 사업설명회에 함께 했습니다. 활동을 하며 그만두고 싶었던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고 그때 어떻게 했는지, 쉼과 재충전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방법 등을 나누고, 그룹별로 저마다의 기대와 바람을 품은 계획을 공유했어요. 사랑방 활동가들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철원으로 여행 다녀옵니다. 즐거운 여행 후기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하며...
3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단 첫 회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반차별 운동을 확산하고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나가기 위해 공동대표단을 구성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제도정치가 차별금지법을 외면하고 모두가 침묵하는 시기, 여섯 분이 어려운 요청을 수락해주셨습니다.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호철(민주주의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박래군(인권중심사람 소장), 박명애(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이종걸(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집행위원장), 정혜실(이주민방송MNTV) 님과 함께 첫 회의를 했습니다.
8일 이제 곧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됩니다
이것도 괴롭히는 걸까? 기분은 나쁜데 유난떠는 사람이 될까봐 아무 말도 못했던 노동자들이 월담과 함께 고민해나갈 수 있도록 상담소를 열었습니다. 7월 16일에 시행 예정인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서 규정하는 괴롭힘 체크리스트도 나누어 드리고 관련한 상담도 진행하였답니다.
8일 우리는 처음부터 무죄다
작년 헌재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집시법 11조 집회 금지 장소 규정 위반을 이유로 앞서 벌금형 등의 유죄를 받았던 청구인들과 함께 법원에 집시법 11조 재심을 청구하였습니다. 병합된 1건을 포함해 재심 청구한 5건 중 1건에 대해 얼마 전 재심 개시 결정이 났어요. 이후 열릴 재심 공판에서 위헌적 조항이었던 집시법 11조 위반은 무죄라는 것이 확인되어 부당하게 처벌 받아야 했던 당사자들의 피해가 회복되고,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현행 집시법이 제대로 개정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8일 차별금지법, 논란 대신 '논의'로 전환의 국면 만들자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논란' 때문에 나서기 어렵다는 정부와 국회. 반동성애 세력이 부추기는 논란은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주장이 성소수자혐오를 강화하고 성평등 등 여러 사회적 과제를 후퇴시킨다는 점에서 논란을 회피하는 것이 그 자체로 전략이 될 수 없습니다. 소모적인 논란을 의미 있는 사회적 논의로 전환하기 위해 의원입법 발의 및 평등정책 TF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1일 비정규직 이제 그만! 대행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진에 사랑방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불법파견, 특수고용, 기간제 교사 등. 정부가 해결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정규직은커녕 불안하게 일터를 지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함께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정부가 ILO 핵심 협약 비준에 나서겠다며 관련 문제들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정부의 행보가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11일 4.16재단 창립 1주년, 안전 사회를 고민하다
창립 1주년을 맞은 4.16재단에서 "재난반복사회 대한민국,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안전한 사회를 고민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 재난참사 피해자, 관련 활동가, 연구자,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어요.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적 참사의 역사, 그리고 그 피해자들의 삶에 대한 강연을 들은 뒤에는 모둠별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안전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OO이 바뀌어야 한다', '그를 위해 4.16재단이 OO한 활동을 해줬으면 한다'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날 모인 의견 속에서 4.16재단이 나아갈 길을 함께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14일 노란리본인권모임, 자료집 발간 평가 했어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노란리본인권모임에서는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 자료집을 발간했어요. (자료집 전문은 사랑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초부터 3개월간 열심히 달려온 결과였는데요. 자료집 최초 제안부터 자료 조사, 집필 등 발간 과정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숨차게 달려오느라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이제 자료집 내용을 수정, 가공한 핸드북을 만들어갈 예정이니 관심 가져주세요.
17일 영등포 식구들 첫 소풍 다녀온 날
영등포 사무실 식구인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들과 함께 봄맞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서울식물원이 마곡에 문을 열어서 다녀왔습니다. 어린왕자에 나온 바오밥나무도 보고, 망고나무, 오렌지나무까지 보기 힘든 나무가 참 많더라고요. 바깥 정원에 마련된 정자에 다 같이 모여 식물원 삼행시 짓기 대회와 퀴즈대회도 하고, 뒷풀이 때는 맛난 동동주까지. 오랜만에 영등포 식구들과 함께 마음껏 웃으며 즐겼던 하루였습니다.
21일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민주당사 앞 결의대회
지난 5월 15일, 경남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에서 경남 학생인권조례안이 부결되었습니다. 경남에서는 벌써 세 번째 학생인권조례 제정 기회이기도 한데요, 이전 두 번 모두 도의회의 벽을 넘지 못했던 바 있습니다. 현재 경남도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에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당론으로 결정하기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경남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민주당의 결의를 힘껏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24일 ‘선 위에 선’ 전시회 평가로 마무리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인권재단 사람과 함께 열었던 장기수 선생님들의 붓글씨 전시회 ‘선 위에 선’ 평가회의를 가졌습니다. 인권운동의 역사로서 장기수 및 전향제도의 문제를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던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와주시고, 인권운동을 응원하는 후원금도 많이 모아주셨어요. 얻은 것이 참 많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던 평가회의 후에 뒷풀이까지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
27일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 촉구 기자회견
작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외친 끝에 28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산안법 개정 이후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하위 법령 개정안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지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지도 못하는 부실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가 모여서 '위험의 외주화 금지 약속 파기 규탄 및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사업주의 이윤과 저울질하는 정책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는 법과 정책을 기대합니다.
29일 ILO총회는 일터괴롭힘 협약을 채택하라
민주노총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ILO 일터괴롭힘협약 채택과 비준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일의 세계에서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행동의 기초가 될 협약이 6월에 열릴 총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공동 기자회견 및 의견서 제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차별과 불평등에 취약한 노동자'가 일터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기도 쉬운 상황에 주목하며 한국에서의 활동을 이어갈 필요성도 확인했습니다.
30일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 자료집, 꼼꼼히 읽기 모임
노란리본인권모임과 사랑방 상임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 자료집을 꼼꼼히 읽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자료집을 읽으며 각자에게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료집 발간을 목표로 마감에 헐떡일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각 부분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 자료집 발간의 의미와 한계 등을 짚어봤어요. 다시 보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다시 보니 새삼스럽게 더 좋은 문장과 내용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생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각자 나름의 뿌듯함을 마음에 담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