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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이야기

윤석열과 ‘기후부정의’를 몰아내는 시간

2월에도 기후정의를 향한 퇴진의 시간은 꾸준히 흘러갑니다! 먼저, 지난 2월 8일 토요일 퇴진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기후정의광장 : 윤석열 끝내러 기후정의 간다!>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5개 종단(기독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의 기도회가 사전 행사로 진행된 뒤 다양한 발언과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신공항, 4대강, 기후대응댐 건설과 같은 정책을 비판하고, 사회적 자원이 없을수록 기후재난에 취약해지는 기후불평등과 차별의 연결 지점에 주목하며, 탈핵·탈석탄 그리고 공공재생에너지 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민주주의를 함께 세워보자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윤석열을 몰아내는 건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겠습니다. 2월 20일에도 헌법재판소 부근에서 기후환경 단위가 모여 “기후정의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외치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지요. 기자회견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기후재난 무대책', '재생에너지? 필요 없어' 등 윤석열 정부의 기후위기 악화 행보를 비판하며 물리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답니다.

 

 

시국이 혼란한 틈을 타 국회에서는 기후정의에 역행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명을 착취하고 생태를 파괴하는 반도체 산업을 어떠한 제약도 없이, 오히려 반도체기업에 특혜까지 줘가며 확장시키는 ‘반도체특별법’이 추진 중입니다. 동시에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 할 전기 에너지를 끌어오기 위한 ‘해상풍력발전특별법’과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은 에너지3법에 포함되어 이미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구요. 기후정의운동은 반도체 산업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가능케 하며 기후위기를 악화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과 생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규제는 완화하는 여야정의 문제적인 행보에 계속해서 맞서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