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유람선 크루즈와 군함이 함께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
2007년 유네스코는 제주 한라산 등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최근 생태평화관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기도 한 강정마을은
마을 앞 범섬이 세계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고
또한 연산호 군락의 핵심지역으로 문화재 지정을 받은 곳입니다.
그곳에 굳이 해군기지를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극구 반대를 하니 슬쩍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름하여 민관복합미항…….
호화유람선 크루즈와 군함이 함께
정답게 정박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과연 이들이 섞여서 무슨 괴물이 나올런지 걱정이 됩니다.
어쩌면 한강에서보다 먼저 괴물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지요.
결국 자연과 삶터를 뺏기지 않으려 나선 주민들이 경찰에 마구잡이로 연행되었다네요.
과연 평화의 섬 제주에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이 아이러니한 세상이
아바타 영화 속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