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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의 만화사랑방] 어쩜 이리도 하는 짓이 똑같은지


대한항공 오너의 딸이자 부사장이 승무원의 기내서비스를 질책하며 운항을 시작했던 비행기를 되돌아가게 하고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초법적 조치를 취했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사무장의 잘못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가 더 큰 비판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승무원 노동자를 모욕하면서 봉건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이러한 권위적인 조치, 논란이 되자 면피하기에만 급급한 대한항공의 모습이 또 다른 장면과 겹쳐집니다.
사회적 약자들, 그리고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현 정권과 마치 일란성 쌍둥이같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네요. 21세기에 왠 봉건재벌영주 같은 짓들인지...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