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년 전, 영화를 좋아하는 대학원 언니의 손에 붙들려 <예스 맨 The Yes Men>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짐 캐리의 예스 맨이 아니어요) 그때 저는 한참 ‘인문학의 위기와 인간의 [...]
몇 년 전, 영화를 좋아하는 대학원 언니의 손에 붙들려 <예스 맨 The Yes Men>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짐 캐리의 예스 맨이 아니어요) 그때 저는 한참 ‘인문학의 위기와 인간의 [...]
오랜만에 모교에 갔다. 출옥한 선배를 만나기 위해서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의 간부였던 선배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및 찬양ㆍ고무 등의 혐의로 13개월을 갇혀있었다. 대학 초년 시절 이후 제대 [...]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현실, 이를 불법화하는 “공유지의 비극” 논리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램은 공유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아는 사람에게 씨디 한장 구워달라고 [...]
노숙자가 잘 곳이 없다면 그것은 국가가 주택문제에서 소유권의 원칙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배고픈 사람에게 먹지 말라고 명령하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고 해서 이웃집에 있는 음식을 [...]
편집인 주인권운동에서 차별은 어떤 의미일까? 차별에 반대하는 것은 어떤 운동의 과정을 통해야 하는 걸까? 차별로 인한 피해 드러내기는 ‘차별은 나쁘다’는 인식을 확산할 수 있겠지만, 이는 쉽게 피해자를 ‘피 [...]
책을 자주 읽지 못한다. 민중의 집을 만들고 숨가쁘게 지내온 지난 1년 동안 손을 거친 책은 채 10권도 되지 않는다. 머리에 오랫동안 기름칠을 하지 않은 탓일까? 책에 적힌 내용들이 머리 속에서 부유하다 [...]
홍성담씨는 저항이 분출하던 80년대,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민중미술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는 그는 80년대 역사가 변화하는 현장 속에 있었다. 79년 남민전 사건, 80년 광주 [...]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하면서 1993년, 30여년 넘게 지속된 군부독재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노태우, 김종필과의 3당 합당을 통해 당선된 김영삼이었지만 민간인 대통령의 [...]
요즘 뉴스를 접하다보면 한국에 9.11이 터졌나 하는 착각이 든다. 미국의 역사에서 이전 시대에도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음모적 탄압의 사례가 많지만 9.11이후 그것은 정말 노골적이라 국제인권사회의 지탄을 [...]
따르릉~~~ "네, 인권영화제입니다.""내일 영화제 하는 거 맞나요? TV에서 보니까 취소됐다고 하던데...""아 그게... 취소된 건 아니 구요, 취소통보를 받긴 했는데 영화제는 그대로 열립니다.""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