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는 올해 6월에 새로이 후원을 시작하신 신경준 님과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서 환경 문제, 학생들의 행복추구권을 이야기하는 진심이 정말 오롯이 느껴졌답니다. 이번 2015년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걱정이 많으시던데 사랑방 후원인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 안녕하세요.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학교에서 환경을 가르치고 있고, 한국 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다음 카페에 가시면 저희 단체에서 하는 활동들을 알 수 있답니다.
다음 카페: 한국환경교사모임(http://cafe.daum.net/ecoteacher)
◇ 어떻게 사랑방과 인연을 맺고 후원을 하게 되셨나요?
녹색당 파티 때 사랑방 활동가 분께서 현장에 오셨는데 그분에게서 사랑방 활동을 소개받게 되었어요. 탈핵, 생명 등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 분이 말하는 생활 밀착형 인권 단체로서 사랑방의 모습이 좋아 후원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요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 교육과정이 반영되는 2017년 이후 학생들의 행복추구권 문제가 많이 고민되요. 특히 어느 부분에서도 인간 이외의 생명·생태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환경 교육이 큰 위기를 맞고 있어요. 바뀌는 교육과정에서는 생명, 생태, 환경 문제를 다루는 도덕, 윤리, 과학, 생명 과학 등에서 해당 내용들이 많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에 지난 9월 4일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환경교육 위기에 대한 학계·교육계·시민사회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공청회 등에 참석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생태적 감수성과 생명 존중 자세 등을 갖추고, 배려와 협력을 통해 사람과 환경이 더불어 살아가는 보다 나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어요.
◇ 생태적 가치들이 교육 과정에서 사라지는 것은 정말 큰 문제인데 이것과 관련해서 다른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9월 13일까지 이번 교육과정 개정에서 나타난 환경교육의 위기와 관련된 개인선언을 받고 있는데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생명, 여성, 인권, 평화, 복지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주세요. 오바마, 교황이 외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라는 고언을 학교교육에 담아야 할 때에 와 있어요.
선언 참여 페이지: http://goo.gl/forms/2XXgKReoBQ
◇ 사랑방 활동에 기대하는 바가 있으시다면?
우리 사회에는 낱개로 많은 생명들이 퍼져 있는데 소외되는 생명들이 너무 많아요. 앞으로도 곳곳에서 그런 분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힘써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