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사랑방의 한달

6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6월 1일(토)

서울광장에서 성평등 도서 함께 읽기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6월 1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비롯해 여러 운동단위들이 모여 서울광장 앞에서 “6월은 자긍심의 달, 도서관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이자!" 공동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 노동자, 재난참사 피해자를 계속 내쫓아온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운영하는데 항의하고, 손에 쥔 성평등·성교육 도서의 구절을 각자 말하고 서로 들으며, 지금 한국사회에 필수적인 성적 권리, 평등할 권리를 촉구했습니다.

 


6월 4일 (화)

22대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22대 국회가 개웠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새로운 정치인들로 구성된 국회 앞에서 오랫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21대 국회가 4개의 차별금지법안과 10만명의 국민동의청원에 대한 단 한차례의 심사도 하지 못한 채로 끝났지만, '평등의 원칙'을 세울 정치의 책임은 만료되거나 폐기될 수 없습니다. 22대에도 이어진 제정의 책임을 촉구하며, 불평등과 양극화를 외면할 수 없는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향해야 할 6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6월 4일~25일 (매주 화)

집시법을 넘어 집회시위의 권리를 향해!

6월 매주 화요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집시법 넘어 집회의 권리로>라는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도 '공권력감시대응팀' 참가단체로서 강연을 함께 준비했는데요. 집회시위의 권리를 촘촘히 제약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집시법’을 넘어서기 위한 지난한 싸움 위에서 권리는 느리지만 분명히 확장되어왔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6월 7일 (금)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어떻게 구성하고 움직일까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이후 서로 다른 운동이 가로지르며 체제전환의 전망과 실천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기대를 이어가기 위해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를 준비하는 열린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에서 많은 분들이 나눠준 의견을 모아 조직위원회의 사업 방향과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크숍 이후 조직위원회 참여가 제안되었고 함께 하는 이들이 모이는 전체회의가 7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6월 8일 (토)

10년 만에 다시 타는 밀양희망버스

2014년 6월 11일, 밀양 산속에 농성장을 만들어 초고압 송전탑을 막던 밀양 주민들을 행정대집행이란 이름으로 길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농성장을 철거했습니다. 10년이 지나도록 사과 한마디 없는 국가가 다시 핵발전소와 초고압 송전탑을 거론합니다. 이에 이윤 중심 에너지 체제가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1천 명의 시민이 전국에서 밀양으로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6월 12일 (수)

경기도교육청, 국가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작년 충남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지자체장에 의해 열람제한 된 뒤, 올해에는 2,500여 권의 도서가 경기도 학교도서관에서 폐기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총 572명의 공동진정인을 모으고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폐기된 도서의 충격적인 숫자는 성평등·성교육 도서에 대한 민원이 단순히 개별 지역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서 평등의 기반을 침식하는 공격이자 해악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향후 이어질 대응 활동에도 계속 주목해주세요!

 


6월 21일~22일 (금~토)

차별금지법 제정에 진심인 사람들과 함께, 평등속으로!

1박 2일 동안 열린 2024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 활동가 대회 ‘평등속으로’, 전국 각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활동가 70명이 모였습니다. 녹록치 않은 정치 지형 속에서 보다 긴호흡으로, 차별금지법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다 폭넓게 구체화하는 활동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이 가져올 변화를 지금부터 다시 만들어가자는 의지와 계획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던 많은 동료들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가 뜻깊었습니다. 앞으로 또 펼쳐질 제정 운동이 기대되는 이유!

 


6월 21일~22일 (금~토)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백지화 농성 100일 맞이 농성장 파티를 다녀왔어요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이 부산시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100일을 맞아 ‘농성 100일 기념 파티’를 열고,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투쟁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사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사 입찰은 두 번이나 무산되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정녕 무엇을 위해 산을 허물고 바다를 메워 공항을 건설해야 하는 걸까요. 가덕도 신공항 저지를 위한 싸움에 관심과 응원이 절실한 때인 거 같습니다!

 


6월 27일 (목)

22대 국회를 대상으로 공공재생에너지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기후정의동맹이 정의로운전환의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공공재생에너지 전략에 대해 22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석탄발전소 폐쇄가 시작되는 만큼 공공재생에너지 전략의 법제화 추진을 위한 국회와 노동조합 그리고 기후운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6월 28일 (금)

발전HPS 파업 노조-시민사회 평가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진행했던 HPS 지부 파업을 마치고 노조-시민사회 평가모임을 가졌습니다. 기대 이상의 단체협상 안을 끌어냈다는 평가와 동시에 기후정의운동과의 긴밀한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모임을 이어갈 것에 대한 의지를 나누고, 다른 발전비정규직 노조 조직화, 기후정의운동과의 더 높은 수준의 연대 등 후속 과제를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