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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6월의 인권으로 읽는 세상


※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를 고민하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들이 쓴 [인권으로 읽는 세상]과 경향신문 칼럼 [세상읽기]를 소개합니다.

 

채상병 사건 이후 한국 사회가 달라지려면(6월 14일자)

오는 7월이면 채 상병이 사망한지 일 년입니다. 채상병의 죽음이 외압 논란으로 집중된 가운데 이제 모든 논의의 중심에 채상병 특검법이 놓여있습니다. 재난 실종자 구조작전에 나섰던 한 군인의 죽음이 정쟁의 소재로만 그치지 않고, 재난 대응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난 대응 과정에서의 국가의 책임과 과제를 잘 벼려야 할 때입니다. 

 


판단하지 않는 자들이 만드는 재난 (6월 25일자)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가 가까워옵니다.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는 참사는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의 총괄조정 기능의 실패를 보여줍니다. 정보를 종합하여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판단하여 지휘하는 역할의 부재입니다. 이들은 참사 이후에도 자신이 무엇을 바꿀 수 있었는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재발방지대책이 투쟁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하겠다며, 대체 왜 석유가스 시추를? (6월 26일자)

원자력 발전소와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며 공익을 위한다 말할 때도, 대화와 설득 없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할 때도 밀양의 주민들은 국가라는 거짓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밀양의 싸움이 그저 송전탑 건설에만 반대하는 싸움이 아니라 부정의에 맞서 싸우는 모두의 싸움과 연결되어 있는 이유입니다. 이제 다시 밀양에서 10년 전 행정대집행을 마주하고 다시 정의로운 길을 내는 싸움에 함께하자며 초대장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