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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12월의 인권으로 읽는 세상



※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질서와 관계를 고민하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들이 쓴 [인권으로 읽는 세상]과 경향신문 칼럼 [세상읽기]를 소개합니다.

 

성매매특별법 20년, 성착취 산업에 균열을 내기 위한 질문 (12월 7일자)

2023년 1월부터 파주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강제 폐쇄가 진행 중입니다. 파주시는 ‘성매매 근절’을 명분으로 폐쇄를 밀어붙이고, 성매매 여성들은 일방적인 생계수단 박탈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집결지’라는 오랜 성착취 산업현장이 남아있다는 사실, 나아가 여성에 대한 성착취 산업이 여성에게 생존권으로 작동하는 모순적인 현실을 풀어내기 위한 질문과 실천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강태완과 윤석열 (12월 16일자)

한국에서 ‘미등록’의 존재로 살아온 강태완의 꿈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떠났지만, 퇴진 광장에는 누구든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미래를 열려는 수많은 강태완들이 모였습니다. 윤석열도, 윤석열이 대통령 된 나라도 끝장내는 힘은, 존엄과 평등으로 서로의 권리를 지키는 이 곳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겨레)

 


 

더 많은 권리, 더 많은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 '윤석열'을 퇴진시킨다 (12월 18일자)

12월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직무와 권한이 중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만 잠시 사라진 것일뿐, 윤석열을 만들었던 세력과 정치체제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윤석열을 정확히 퇴진시킬 수 있는 힘은 광장에 모인 '평범하지만 비범한 사람들'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