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왜 나오냐고?
한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세월호 집회자리에서 노동조합 활동가가 발언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라왔다. 그때 옆에 있던 모르는 사람이 불만처럼 “왜 노조가 나와서 발언을 하느냐”며 중얼거리는 이야 [...]
한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세월호 집회자리에서 노동조합 활동가가 발언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라왔다. 그때 옆에 있던 모르는 사람이 불만처럼 “왜 노조가 나와서 발언을 하느냐”며 중얼거리는 이야 [...]
지난 2월 27일은 한국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군인, 故 변희수 하사가 세상을 떠난 지 일 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성확정수술을 이유로 부당하게 전역처분을 받았지만 용기를 내어 군을 상대로 싸웠던 [...]
작년 9월 초였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약 3주간 <평등의 이어달리기 온라인 농성>을 이어가고 있던 때였죠. 6월 ‘10만행동’ 성사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과 함께 사회적 [...]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누가 당선되든 아무런 기대가 생기지 않는 이 상황이 답답하고 절망스럽다. 다른 세계로의 전망을 그리며 활동하고 분투하지만, 중요한 정치적 기점인 선거는 ‘그들만의 리그’로만 여 [...]
2022년 1월 24일, 사랑방은 1/4분기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활동 평가를 남기고, 올해 활동과 재정 계획을 세우고 확인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지요. 사랑방의 총회의 시간은 뭐랄까요. 무엇하나 허투루 [...]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시작한 국회 앞 농성이 두 달여 이어지고 있다. 첫날 경찰과 싸우며 비를 피할 비닐을 겨우 걸쳤던 농성장은 요새처럼 튼튼한 모양을 갖췄다. 농성장 안팎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끝에 [...]
2017년 4월 <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더하기>(이하 인권운동더하기)가 출범하며 첫 번째로 벌인 사업은 ‘광장의 목소리를 기억하라! 문재인 정권 출범, 인권운동의 전망과 과제’라는 이름의 토론회 [...]
문득 ‘사랑방’이라는 단체명이 퍽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넓은 공간이 아닌데도,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나’ 싶게 회의실로 쓰는 모든 방이 꽉 찼던 어느 날이었 [...]
지난 11월 12일 탄중위해체공대위는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 수라갯벌과 석탄발전노동자들의 정의로운 전환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을 다녀왔다. 수도권과 대전, 부산에서 35명 정도가 참여했다.
사랑방에서 ‘인권’ 못지않게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단어는 ‘변혁’입니다. 사랑방 내부 워크숍이나 각종 회의에서 ‘변혁’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2013년 사랑방 창립 20주년을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