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점령한 밀양, 인권은 사라졌다
10월 1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은 약 3,000여 명의 경찰 병력을 밀양의 각 공사현장에 투입했다. 한전이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기도 전이다. 이 병력의 대부분이 경찰기동대이고, 각 공사 현장들의 [...]
10월 1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은 약 3,000여 명의 경찰 병력을 밀양의 각 공사현장에 투입했다. 한전이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기도 전이다. 이 병력의 대부분이 경찰기동대이고, 각 공사 현장들의 [...]
10월 5일 안산시청 앞 작은 공간에서 ‘월담’ 도움닫기 대회를 진행했다. 30여 명이 모여 30만 명이 일하는 반월시화공단 노동자들을 조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그게 몇 [...]
오랜만에 상임활동가 편지를 씁니다. 편지라는 게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말을 걸어야 하는데 오늘은 누구를 생각하며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전에 쓴 편지들은 후원인분들에게 고민을 나누기보다 ‘저는 이렇 [...]
전기장판을 깔고 두꺼운 이불을 꺼내고 올해 유행하는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며 월동준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다 붙였다는 사실로도 흡족합니다. 그런데 겨울을 준비하면서 날씨는 점 [...]
10.14(월) ~ 10.18(금) 5일간 사무실 쉽니다. 이 기간 사무실 전화나 이메일을 받지 않으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밀양에 처음 간 것은 작년 1월 이치우 어르신이 분신하고 나서 제1차 탈핵 희망버스 때입니다. 부끄럽지만 이치우 어르신이 돌아가시 전에는 밀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 희망 [...]
며칠 전 인권감시단으로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경찰과 주민이 얼굴을 붉히고 한전 직원은 주민을 피해서 도둑질 하듯이 공사를 진행하고 지역 공무원들은 주민이 아니라 정부의 입장만 대변 [...]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 사회권 팀에서 ‘청소노동자 행진’에 참여했고 현재는 『인권오름』 인쇄본 편집을 맡고 있는 권동욱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인권운동사랑방 20주년 기념 ‘회동’이 열렸지요. 얄궂게 [...]
나는 요즘 행복하지 않다, 고 생각한다. 그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사회생활의 고독감’인 것 같다. 직장 생활에서 나는, 혼자다. 지금까지 내가 항상 혼자였던 것은 아니다. 학교 졸업 [...]
세상 무엇보다도 신중하고 안전하게 관리, 운영되는 듯이 선전되는 핵발전소들이지만, 그게 별로 그렇지 않다는 건 이미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를 보면서 눈치를 챘다. 남한의 핵발전소들이야 말해 뭘할까. 저것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