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새 석방과 예술창작 자유보장’을 요구하는 민가협 제29차 목요집회가 3월 31일 오후 2시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민가협은 일주일 전 목요집회에 참석한 뒤 불법 연행된 「희망새」 단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3월 24일 연행된 이윤정 씨의 어머니 김순열 씨는 “국가보안법이 죄 없는 사람을 잡아가는 법이란 걸 이제서 야 알았다”며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눈물로 호소해 모인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이날은 김영남, 류금신, 노래공장 등 민중가수들이 참여해 “「희망새」의 노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민족이 하나됨을 염원했다”며 「희망새」가 지은 ‘희망새’, ‘아침은 빛나라’등을 직접 부르며 단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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