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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꺼지지 않는 해고자들의 원상회복 투쟁 1년

전해투 작년 4월 7일 기독교회관 농성 후 민주당사에서 계속

「전국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투쟁위원회」(위원장 조준호, 전해투)는 7일로 투쟁 1주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전해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제7차 해고노동자대회’를 갖고 해고노동자의 복직문제 해결을 촉구하게 된다. 이날 대회를 기점으로 봄철 임금투쟁과 결합해 싸울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해고자복직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92년 4월 전국노동자대회를 출발점으로 해고노동자문제를 전국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고자 전해투를 결성하고, 그 해 4월 7일 36개 사업장에서 38명의 노동자들이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4월 7일부터 시작된 단식은 23일까지 18일간 계속되고 그 과정에서 9일 「전해투 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

5월 3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원상회복촉구 집회를 가진 뒤 마포 민주당사에서 2차 철야농성을 시작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해고노동자 원상회복특별법제정을 촉구하였다. 9월 11일부터 10월 18일까지 38일간 병역특례해고노동자의 원상회복과 병역특례법 개정을 위한 삭발‧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10월 13일 20명의 해고노동자들이 서울지방노동청 점거 투쟁을 벌인다. 10월 19일 농성장을 마포에서 여의도 민주당사로 옮기고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순회 투쟁을 펼쳤다. 올해 3월 7일부터 전국사업장에서 해고노동자들이 출근투쟁과 텐트농성을 현재까지 진행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