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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고통받는 어머니들의 만남

아르헨티나 「5월 광장 어머니회」 6월 7일 한국방문

인권침해 범죄자의 ‘불 처벌’ 문제 등 토론계기

6월 7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 5월 광장 어머니회」 한국방문을 앞두고, 「5월 광장 어머니회 초청인단 추진위원회」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5월 광장어머니회 초청추진위원회」(공동대표 박형규·홍성우·탄성·김승훈)는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주관단체, 후원단체, 초청인단 등을 구성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77년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아래 의문의 실종으로 자식을 잃은 14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시작한 5월 광장어머니회는 현재 19개 지부 2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어머니 오로라 몰리나 데 프라카롤리(Aurora Molina De Fraccarolli)등 2명과 인권변호사인 엑또르 놀리(Hectdor Noli)씨가 우리 나라를 찾아온다.

이윤경(28, 5 광장어머니회 초청추진위 실무간사)씨는 “광주학살책임자 처벌이나 과거 진상규명 등 무엇하나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아르헨티나 5월 광장 어머니회는 우리 나라와 매우 비슷한 경험을 가졌다. 아르헨티나의 경험을 통해 우리 나라의 과거청산 문제를 재조명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문제를 촉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초청인단의 참여 등 광범위한 대중참여를 통해 이러한 의의가 공유되길 희망했다.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아르헨티나 5월 광장어머니회 방문단은 11일 ‘민족민주열사 범국민 합동추모제’ 참가, 광주 망월동묘역 참배등을 비롯해 두나라의 인권침해 범죄자 불처벌(Impunity)문제에 관한 심포지움 개최, 민가협 어머니들과 함께 하는 문화한마당 등을 계획하고 있다.

6월 7일; 5월광장 어머니회 방한 환영 및 기자회견, 5월광장어머니회 환영모임 / 8일; ‘평화를 위해 싸워온 5월광장어머니회 20년’ 초청강연회 및 비디오 상영·사진 전시회 / 9일; 아르헨티나 5월광장 어머니들과 함께 하는 민가협 목요집회 / 10일; “과거청산, 인권침해 범죄자의 불처벌 - 아르헨티나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전략”에 관한 워크샵 / 11일; 민족민주열사 범국민 합동추모제 참여 / 12-14일 광주방문 / 15일;한국-아르헨티나 공동 심포지움 “인권침해 범죄자의 불처벌 문제-두 나라의 경험과 과제” / 16일;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참배, 문화한마당 “희망과 연대의 시작; 아르헨티나 어머니들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