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공청회
'한국사회의 여성장애우 문제와 해결책'을 논하는 공청회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주최로 4월 7일 오후 2시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강당에서 열렸다.
신혜수(전주한일신학대학)교수는 '한국사회의 여성, 여성장애인의 차별구조'라는 주제발제를 통해 그동안 여성계의 여성장애우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었음을 지적하고, 여성차별 중에서 노동, 정치참여 그리고 성폭력이 가장 문제시된다고 밝혔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발표한 실태조사에서 여성장애우는 50%이상이 중졸이하로 취업(고용률 37,2%), 결혼(결혼적령기의 73.7%가 미혼)등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고, 많은 이들이 그 이유가 장애 때문이라고 대답해 교육과 재활치료가 매우 시급함을 보여줬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발표한 '뇌성마비장애인 강간사례'에서는 일반여성보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수용된 시설에서 주로 그들을 돌보는 종사자로부터 일어나는 성폭력임으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제도적인 대책이 필요함이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