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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이화춘 씨 석방 촉구 집회

일본 구원회, 동경에서


일본의 [이화춘 씨를 구원하는 회]는 지난 21일 일본 동경 도시마 구민센터에서 이화춘 씨 2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한국 정부가 "혈육의 애정까지 정권유지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화춘 씨의 2심 판결을 단호히 규탄하고 이씨의 석방을 위한 투쟁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이화춘(36)씨는 지난해 8월26일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씨는 일본에 있는 숙부 이좌영 씨를 만나 5천4백만엔을 받고, 정기적으로 이좌영 씨에게 국내의 정보들을 보고한 혐의다. 그러나, 이씨는 "돈은 생활비로 받았고, 이좌영 씨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2심에서도 7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좌영 씨는 일본 한통련의 간부로 알려져 있으며, 김삼석 남매 사건에도 관계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