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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추모비 훼손 사건 책임자 고발

경원대 김원섭 총장 25일 고발장 접수

경원대 김원섭 총장이 송광영 열사의 추모비 훼손과 관련하여 사건의 책임자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시켰다. 25일 오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 박정기, 전국유가협) 회원 등 10여명은 김 총장을 만나 △추모비 사건에 대한 고발장 접수 △추모비 사건과 관련해 5대 일간지에 학교측의 공개사과 게재 △추모비의 원상복구 약속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추모비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고발장 접수를 약속했다. 그러나, 추모비 사건과 관련하여 “학생과장 최봉성 씨가 저지른 것이 드러났으므로 유가족과 유가협에는 사과를 할 수 있으나, 신문에 공개사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추모비 훼손 사건의 주범으로 드러나 긴급구속 되었던 최봉성 학생과장은 군정보사령부 소속의 현역 장교였음이 드러났음에도 이틀만에 불구속으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