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꼬꾸(사장 권순묵)에서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와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후꼬꾸는 지난 9일 조합원 지은경(25․검사반) 씨를 해고하는 등 8명을 징계조치 했다. 이번 징계는 9월 20일 이후 다섯번째 징계이며, 이로써 현재까지 해고 6명을 포함해 총 40명(중복자 포함)이 징계를 당했다.
한광수 노조 사무장은 “회사측이 지은경 씨가 롯데캐논이라는 회사에 다녔던 경력을 은폐했다는 사유로 해고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징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은 10월 14일부터 현재까지 핵심조합원 40명의 공장출입과 작업참여를 막고 있는데, 회사는 이들에게 유리창닦이나 건물주변 청소, 불량품 선별작업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용역회사 출신 경비들에 의한 통제가 계속 되고 있으며, 사측은 노골적으로 조합원들의 사직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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