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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KNCC 인권위, 재소자 겨울나기 후원

서울지역 1백명 재소자에 온정


감옥에서 고통스럽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재소자들을 후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이 기독교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정의와 인권위원회(위원장 이명남, KNCC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일곱번째 재소자 겨울나기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심수를 포함, 전국 40여 개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감중인 6만여 재소자들의 월동대책 마련을 위해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KNCC 인권위원회는 7일 현재 전국적으로 1천5백19만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재소자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위원회와 함께 전개되고 있다. 인권위원회가 중간집계한 이 금액은 지난해 최종집계한 8백여 만원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이다. 이중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복음교회가 30만원을 모금한 것을 비롯해 목회자, 신도들이 약 9백만원 가량을 모았다.

이 후원금은 민가협과 교정 교역자들을 통해 추천받은 재소자들에게 설날 이전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지역에서 수감 중인 양심수를 비롯한 약 1백명의 재소자들에게 따스한 온정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원회 김용헌 목사는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늘어 흐뭇하다"며 모금액수가 많은 점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후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은 전화: 02) 764-02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