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농민 등 각계 민중들의 생존권 요구와 민주개혁 요구를 집약시키는 99민중대회가 오는 14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생존권 사수·경제주권 수호! 국가보안법 폐지! 노동시간단축·농가부채 해결!”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민중대회에는 노동자·농민·빈민·청년·학생·종교인 등 각계에서 4만명의 참가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으며, 각계인사 4천여 명을 대회 준비위원으로 조직할 계획이다. 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번 민중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12월 12일 제2차 민중대회를 치를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민중연대투쟁을 위한 전선조직을 재편·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9민중대회는 각계 민중들이 총집결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사회의 인권·민주개혁 과제가 총체적으로 제기되며, 대회 준비위원회는 핵심 요구안을 11개로 정리했다.
<민중 11대 요구안>
-정리해고 중단, 주40시간제 실시, 고용안정 보장!
-농가부채 해결, 저농축산물 가격정책 철폐,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빈민탄압 중단, 주거권 및 노점상 합법화 보장!
-국가보안법 철폐, 범민련·한총련 이적 규정 철회, 양심수 전원석방, 민족민주열사 명예회복 및 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공기업의 무분별한 민영화 및 해외매각 중단, 한미·한일투자협정 및 WTO협정 중단, 경제주권 수호!
-경제파탄 재벌총수·비리 정치인·관료 처벌, 부정축재재산 환수!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철회, 교육재정 6% 확보를 통한 교육의 공공성 보장!
-의보통합 즉각실시, 산업재해 근절, 민중건강권 보장!
-방송개혁 언론개혁 단행, 공정보도 보장!
-주한미군 양민학살 사과·배상, 한미행정협정 개정!
-여성노동력 착취하는 근로기준법 개악중단, 여성의 고용·임금차별 중단!
인권하루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