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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국가보안법 반대투쟁 속보

국보법 51주년, 줄잇는 항의행동


국가보안법 제정 51주년을 맞는 12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보안법 개․폐를 촉구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국보법폐지를 위한 천주교연대’(공동대표 김영진 등, 천주교연대)는 30일 오후 4시 국회 앞에서 국보법 폐지를 위한 시국미사를 가졌다. 미사를 마친 천주교연대 회원들은 ‘국보법폐지 범국민연대회의’측과 함께 국회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국보법 철폐를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또 ‘국가보안법 반대 국민연대’는 30일 성명을 내고 “국가보안법이 제정돼 51년이 넘게 존재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인권이 말살되어왔다는 것”이라며 “국보법의 개․폐를 통해 치욕의 역사를 끝장내야한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문제 전면해결을 위한 전북연대회의’(전북연대회의)와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도 각각 성명을 내 “국보법이 존재하는 21세기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국보법은 조속한 시일내에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연대회의는 1일 오전 10시 30분 전북고백교회 앞에서 국보법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보안법 개․폐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국가보안법 제정 51년을 맞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