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인권영화제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수정해줄 수 있는 분을 수소문할 때, 선뜻 사무실로 찾아와주신 장서현 님. 인사를 하고나니 인권운동사랑방 후원인이라고 소개하신다. 급한 부탁에 홈페이지 작업 시간이 빠듯했지만 밤늦게까지 애써주신 덕분에 개막 전 14회 포스터 이미지로 매무새를 갖출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올해 사랑방 주요 사업이 홈페이지 개편이라, 문득 의견을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잽싸게 전화를 했는데! …… 지금도 좋대요~ ^^;;;
◇ 안녕하세요~ 휴가는 다녀오셨어요?
초중고 시절을 한 동네에서 자라다보니 만난 지 오래된 동네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매년 여름에는 여행을 가요. 매년 똑같이 우리끼리 만나서 노는데도 매번 정신없이 놀면서 휴가를 보냅니다. 올해는 8월 중순에 가기로 했는데, 제가 이번 8월에 일이 많아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에요.
◇ 지금 하시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 하루하루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올해 초에 예전부터 알던 분들과 회사를 만들었어요. 제가 하는 일은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인터넷 개발과 관련된 일들인데 아직 회사가 작다보니 그 외 컴퓨터와 관련된 일들을 전부 하고 있어요. 사무실 인터넷도 설치하고 바닥에 선도 연결하고 사람들 컴퓨터 문제도 봐주는 등등 이것저것 다 해요. 회사가 초창기이다 보니 평일이나 주말이나 회사 일에만 매진하고 있는데 얼른 정시퇴근부터 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 인권운동사랑방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관심 있게 보던 블로그가 있었어요. 그 블로그에서 인권운동사랑방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그 때 처음 사랑방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일해서 얻은 소득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회구성원의 노동의 대가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나의 소득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했고 그 중의 한 가지 방법이 후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권운동사랑방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 소식지는 재밌게(?) 보시나요? <사람사랑>에서 즐겨 보는 꼭지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와글와글’을 즐겨 봅니다. 활동하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들이 있는지 재밌게 보고 있어요. 다만 제가 인권운동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소식지를 그냥 열심히 보고만 있습니다.
◇ 사람사랑을 우편으로 받아보시는데, 혹시 메일로도 보시나요? 사람사랑 인터넷 판의 좋은 점(?), 보기 불편하거나 안 좋은 점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이메일로도 받아보고 있는데, 일하다가 심심하면 가끔씩 한 단락정도 보고 다시 일하다가 해요. 그래도 장문의 글은 출력물로 보는 것을 선호해서 우편으로 온 소식지를 주로 보게 되네요. 보다가 든 생각은, 인터넷 판에서 글의 줄 간격이 약간 넓으면 읽기가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빽빽한 줄들을 읽다보면 가끔씩 다른 줄로 잘못 넘어가거나 눈이 아픈 경우가 있거든요.
◇ 인권운동사랑방은 최근 홈페이지 개편 논의를 하고 있어요. 2년 넉넉하게 잡고 꽤 근본적으로 바꿔보려고 하는데, 지금 홈페이지의 문제점(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이든, 손이 많이 가는 것이든)과 앞으로 홈페이지를 새롭게 만든다면 어떤 점에 신경을 쓰면 좋을지 얘기해주세요~
지금 홈페이지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단 현재 홈페이지의 내용들부터 먼저 읽어보고 이야기 드릴께요 :)
◇ 인권운동사랑방 또는 활동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해요~
인권 및 그 외의 여러 분야에서 이렇게 활동하시는 분들 덕분에 저나 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조금씩이라도 바뀔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