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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오늘, <인권하루소식> 창간 1주년

지령 243호, 문민적 정부의 ‘인권파수꾼’ 역할


인권주평, 기획기사 강화 계획

팩스로 발행하는 일간 인권소식지 <인권하루소식>이 창간 1주년을 맞았다.

93년 8월 4일 준비1호를 발간하고 같은 해 9월 7일 창간호를 냈던 <인권하루소식>은 일주일에 5회씩 발행(일·월요일 제외)하며 1년 만인 9월 7일, 지령 243호에 이르렀다.

국내외 인권정보를 각 단체 및 개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창간된 <인권하루소식>은 경찰이나 검찰에 잡혀가고 감옥에 가는 것을 인권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때에 장애인, 노인, 여성, 교육, 아동의 권리 등 사회권과 관련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다뤄 때로는 ‘이것이 인권이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 ‘국제인권소식’란을 마련하고, 94년 2월의 유엔 인권위활동을 모니터 하는 등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 사례와 유엔기구의 인권에 관련된 사항을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보도하고자 했다.

<인권하루소식>이 전한 특종도 만만치 않다. 올 8월 26일 이후로 굵직한 것만 만 추리면 ‘경실련 주최의 한국사회복지 개혁에 관한 심포지움’(제241호, 9월 3일), ‘남총련 사건 공판 본격시작’(239호, 9월 1일), ‘YMCA의 외국인노동자 중계실 개설’(237호, 8월 30일), ‘사회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담 2차 준비위 개막’(235호, 8월 26일) 등으로 보도기능에서도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편집인 및 <인권하루소식> 기자들은 “‘인권전문지’ 역할을 다하려면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앞으로 ‘인권주평’, 기획기사 확대 등으로 인권전문지의 이름에 값하는 <인권하루소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