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외국의 인권교육 현황 및 국내 단체들의 현수준을 알아보는 워크샵이 10,11일 대전 피카소 호텔에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주최로 열렸다. 인권교육에 대한 서로의 관심을 확인하는 첫 자리였던 이번 모임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크리스챤아카데미 사회교육원, 인권운동사랑방, 참여연대, NCC인권위 등 6개 단체 15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은 류은숙(인권운동사랑방 인권교육실장)씨의 '현시기 인권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발제로 시작되었다. 류은숙 씨는 "인권에 대해 배우는 것 자체가 권리이다. 무지를 방관하거나 교육하지 않는 것은 인권침해다"라며 서구에 비해 아시아에서는 인권교육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는 물음을 던졌다. 이어 인권교육의 대상, 내용, 방법 등에 대해 외국의 경우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외국의 인권교육활동 소개 △각 단체현황 및 자원점검 △활용가능한 외국 자원점검△각 단체 협조체계 모색 등이 논의되었다. 이를 통해 참여단체 대부분에 인권교육 전임자가 없고, 인권교육의 경험이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인권운동사랑방,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 몇 단체에서 하반기 사업으로 인권교재 발간과 공개강좌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며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샵이 인권교육 활동모색을 위한 첫 모임이라는데 의의를 두며, 지속적으로 정보교류를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오는 10월초 △인권교육의 방향성 △인권교육을 위한 국내 상황분석 △인권교육 프로그램 실습 △초·중·등 교과서와 외국교과서 분석 등을 내용으로 2차 워크샵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