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인간중심 주거 인식 전환 계기

제2차 세계주거권회의, 민간단체 공동대응

오는 9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주거회의(Habitat 2)를 준비하기 위한 민간단체들의 모임이 6일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28일 ‘세계주거회의를 위한 민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간사단체로 「전국빈민협의회」(상임대표 김진홍, 전빈협)를 선정했다.

김진홍 씨는 민간단체 결성 의의에 대해 “국내에서는 주거권 문제가 주로 철거로 국한되었으나, 세계주거권회의를 계기로 주거권 문제가 환경, 인권, 도시계획 등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것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속가능한 인간 주거문화 정착을 위해 민간단체가 주거문제에 있어 인식의 전환을 갖고 지구적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민간위원회는 △월별 소식지 발간 △주거권 홍보물 작성 △민간단체 보고서 작성 △심포지움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전빈협, 참여연대, 민변, 경실련, 한국도시연구소, 아시아주거문화한국위원회,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15일까지 다른 단체의 참가를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전빈협으로 연락하면 된다(문의: 3673-3031~3 김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