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가 지난 15일 연행된 김태년(31, 성남청년회 미래위원장)씨를 만나기 위해 변호사 접견을 신청한 이재명 변호사에게 “결재가 나지 않았다”며 접견을 거부했다. 이변호사는 16일 오전9시 내곡동 안기부에 전화로 접견신청을 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 한시간 뒤인 오전10시경 직접 안기부로 찾아가 정식 접견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고영구, 민변)은 이날 성명을 발표, 안기부가 국가보안법상의 회합통신 등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와 변호인의 접견을 가로막은 것은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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