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공안당국, 노동자 추적

5·1절 시위자 사진채증


노동자들에 대한 공안당국의 '추적'이 진행중이다.

5.1 노동절 가두시위자들을 대상으로 사진 채증에 의한 추적 수사를 해온 검찰과 경찰은 신원이 파악된 노동자들에 대해 출두 요구를 하는 한편 이들을 연행, 수배하고 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경찰은 기아자동차 노조의 임재환 씨 등 9명에게 출두를 요구했으며, 그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한라중공업 나성훈 씨와 현대자동차 배만수 씨 등 5명에게도 출두를 요구했다.

또한 경찰이 LG화학 청주 지부장 최수희, 조직부장 주명국 씨를 사업장에서 연행하려다 조합원들의 저항으로 무산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상계백병원 이용희 지부장과 여의도성모병원 주상환 조직부장을 연행하기 위해 경찰이 직접 병원으로 찾아온 일도 있었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