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5명의 철거민과 1명의 경찰이 죽은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살인진압으로 목숨을 앗아간 사람들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 현실입니다.
우리가 여섯 분의 죽음을 기억하자는 의미는 다시는 그들과 같은 죽음이 일어나지 말게 하자는 거겠지요.
그래서 더 가슴이 시리고 아픕니다. 아직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두껍고 냉랭한 가슴에 양심을 넣지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책임자들을 잊지않으려고, 사람들이 다시는 거리에서 죽어가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름을 적어봅니다.
박장규 용산구청장, 백동산 용산경찰서장, 김석기 전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원세훈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검고 거대한 건설 자본인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