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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의 만화사랑방] 할 줄 아는 건 삽질과 컨테이너 쌓기 뿐?

삼보일배도 재판도 모두 막혀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사망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정부는 사과 한 마디조차 없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죽었는데
검찰은 경찰의 과잉은 없었다고 단정 짓고 경찰은 잡아떼면서도
수사기록 1만 쪽 중 3천 쪽을 공개조차 하지 않는다.

구속된 철거민을 변호하던 변호인단은
“지금 이대로의 재판이 문명국가에 걸맞은 공정한 재판이기는커녕 피고인들의 헌법적 권리마저도 짓밟는 사법의 치욕”이라며 어제 사임하였다.

토요일부터 용산철거민 유가족들은
추모예배를 시내에서 드리고 삼보일배를 하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유가족이 경찰에 채이고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 30여명이 연행되었을 뿐.

정부가 할 줄 아는 건 삽질 말고 무엇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