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신화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
삼성엔 노조가 없지요.
그리고 노조가 없는 삼성을 당연시하고 노동자들과 노조에 대해서는
체제를 붕괴한다, 빨갱이다 하는 착각 속에 살아오고 있지요.
하지만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노동자들에게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이라는 노동3권을 인정해야겠지요. 그러나 오히려 삼성은 돈과 권력과 온갖 치졸한 방법으로 노동조합결성을 방해해 왔지요. 구시대의 유언을 붙잡고 이러한 기본권조차 무시하고 세계최고를 지향한다며 나라 경제를 기형적으로 만들어 온 것이지요.
그런 삼성에 노동조합이 생겼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지난 7월 14일 노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노동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실질적인 삼성의 지배하에 있음에도 하청, 하도급으로 운영하면서 단지 총무부서의 역할 정도였다며 노동자지위 확인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부디 삼성의 무노조 아니, 반노조 기업의 관행이 신화라는 이름보다 치욕으로 알려지고 정상적인 기업과 사회를 향해 한 발 내딛는 첫 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