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4일은 밀양주민 고 유한숙 어르신이 돌아가신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아직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유족들은 지난 주부터 서울로 상경하여 매일 아침 한전 앞 1인 시위를 하고,
청와대, 국회, 경찰청 등 곳곳을 다니시면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밀양에서는 송전탑 공사 현장이 늘어나면서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고 이치우 어르신이 돌아가신 보라마을에 한전과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죽음의 송전탑 부지였던 102번 현장 바로 고 이치우 어르신의 논에
11월 30일 밀양희망버스가 다녀오면서 세웠던 <밀양의 얼굴들>을
한전과 경찰은 처참히 무너뜨렸습니다.
폭력과 야만의 시대, 밀양은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밀양과 함께 하며 함께 고 유한숙 어르신의 죽음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3월 14일 대한문에서 진행되는 유한숙 어르신 100일 추모제에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