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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도 김장하느라 즐거운 하루 보내 11월 30일 사랑방 김장하는 날이었어요. 올해는 지방에서 유기농농사를 짓고 있는 숑과 콩세가 준 절인 배추로 김치를 수월하게 담궜어요. 다시 한 번 인사드려요. 고마워요, 숑, 콩세~^^ 작년보다는 김치를 약간 적게 담군데다 자원활동가들과 인권교육센터 들도 함께 김장을 해서 더욱 일이 금방 끝났어요. 올해는 양을 적게 하다 보니 작년처럼 백김치는 하지 못했지만 맛난 김치로 요즘 사랑방에서 먹는 밥상이 즐겁답니다. 그래도 작은 불상사가 있었어요. 자유권팀 자원활동가가 김장하러 오다가 다쳤어요. 빨리 낫기를 바래요~ 맛난 김치가 먹고 싶은 분은 점심때 함 들리세요. 2. 사무실 이사가기로 결정 사랑방이 이사를 내년 봄까지 이사 가기로 결정했어요. 아랫집의 잦은 항의도 문제이고, 사무실 주인아저씨도 곤란하게 되어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이사팀을 꾸려 사무실 시세도 알아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적은 보증금과 월세로 이사를 가려니까 얼굴에 주름만 생기네요. 흑^^;; 하여간 여러분, 어디 싸고 좋은 사무실 좀 있으면 소개시켜줘요.^^ 반차별팀 2011년 기획사업 ‘변두리프로젝트’에서는 11월동안 녹취록 정리 작업과 보고서 개요 초안을 만들고 있어요.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보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의 보고서로 만들어 내는 작업에 힘을 쏟아내고 잇는 ‘변두리프로젝트’의 차별 이야기 모두 관심 있게 봐주세요. ◎ 대안개발 연구모임 1. 마지막 벼룩시장이 열렸어요~ 외 지난 11월 19일(토) 오후 2시, 청명 앞 정자 인근에서 올해 마지막 장수마을 녹색장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간 기증받은 옷, 책, 생활용품 등을 무료로 나눠드렸어요. 또한 마을 주민쉼터에는 평상과 파고라가 생겼습니다. 이번달에는 2011년 대안개발모임 마무리와 2012년 계획을 위한 워크샵을 가질 예정입니다. 2. 장수마을 이야기 2011년12월호가 나왔습니다. 장수마을 (삼선4구역)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amsun4.tistory.com/ 1. 두 달 만에 날라 온 서울인권영화제 보고 강정으로 찾아가는 서울인권영화제 ‘반딧불’, 평화 제주에는 전쟁기지 필요 없습니다 9월 3일(토) 서울인권영화제는 제주 강정마을의 평화와 인권을 위해 출발하는 평화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강정마을로 갑니다. 서울인권영화제 역대 상영작인 ‘국경은 없다’, ‘전쟁기지 필요 없다’, ‘쿠아리’를 상영합니다. 하반기 찾아가는 서울인권영화제 ‘반딧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8월 22일 서울역 노숙인과 함께하는 1박 2일 투쟁 문화제에서 반딧불을 가졌습니다. 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소년마부’, 와 ‘그날 이후’를 함께 보았습니다. 이밖에도 하반기에 여러 투쟁현장에서 반딧불로 꾸준히 연대하는 기획을 계획 중 입니다. 2. 하반기 정기회의 힘차게 시작 8월 23일 화요일부터 서울인권영화제 하반기 정기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달간 활동가들이 어떻게 여름을 지냈는지 이야기도 하고, 영화제 진행상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반딧불, 정기상영회 화기애애, 내년 영화제를 위한 해외출장 준비 등 하반기 서울인권영화제에 대한 계획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여 함께 15회 서울인권영화제를 같이 준비했던 활동가들을 포함 12명의 자원활동가들이 하반기에도 함께하기로 했어요. 2011년에도 알찬 하반기 활동을 하기 위해 정신 바짝 차리려 합니다. ^^ 3. 영화제 상임활동가 일숙&은진, 안식주와 타 영화제 모니터 5월 영화제가 끝난 지 벌써 3달이 지나갔네요. 영화제 상임활동가 일숙과 은진은 정신 없이 지나간 3달에 좀 얼떨떨해 하고 있어요. 우선 7월에는 안식주로 재충전(뭐 로봇도 아니고ㅎㅎ)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숙은 저 멀리 부산에서 가족들과 은진은 서울 변두리 자기 집안에서 칩거 생활로 아주 푹~쉬고 왔습니다. 8월에는 하반기 활동 기획과 더불어 타 영화제를 아주 열심히 모니터 하러 다녔답니다. 정동진독립영화제를 비롯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 등에서 인권영화들을 모니터하고 내년 영화제 기획의 깜도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영화제를 준비하다 보니, 다른 영화제들을 다니며 작품을 보고 아이디어를 찾는 작업도 중요한 것 같아 이번 년도는 타영화제 모니터 작업을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8월에는 영화제가 참 많더군요, 많았어요... 1. 5차 희망버스 인권침해 보고서 발표, 국가배상청구소송 청구 11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5차 희망버스 인권침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경찰의 불법행위에 관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했습니다. `5차 희망의 버스`에서도 경찰은 △중복집회를 이유로 희망버스에 대한 집회금지통보 △차벽과 채증 △불심검문과 통행제한 △거리 불법감금 △과도한 해산명령 경고방송으로 참가자들 위협 △참가자들 대량 연행 △물대포와 캡싸이신을 이용한 강제해산 △출석요구서 남발 등의 인권침해를 자행했습니다. 이런 인권침해가 다시금 반복되지 않기 위해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대해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어요. 소송에 참여하는 사람은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나영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활동가 외 모두 9명이며 소송내용은 △불법적인 불심검문의 피해 △차량검문과 불심검문으로 이한 이동제한 피해 △거리에서 불법감금으로 인한 피해 등입니다. 구조적으로 인권침해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불처벌(인권침해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것)이 만연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송으로 경찰의 인권침해 관행에 제동을 거는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 표현의 자유 연대 1차 워크숍 진행 2차 워크숍 준비 중.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자의적인 법집행과 관행을 막기 위해서 국내법령과 관행을 조사, 연구하는 워크숍을 11월 12일 진행했고 12월 3일 2차 워크숍 준비하고 있어요. 1차 워크숍 결과 보고서 골격도 아래와 같이 만들었어요. 1차 워크숍에서는 무려 9시간 정도 보고서를 검토했답니다. 연구자, 변호사, 활동가들 모두 20여명이 긴 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한 결과 정책과제 흐름도 잡았습니다. 2차 워크숍에서는 1차 워크숍에서 쟁점이 되었거나 다루지 못한 주제들을 집중 검토합니다. 3. 경찰 물포보고서 정보공개청구 비공개 먹어 11월 10일 경찰이 쏜 물포를 맞아 평화롭게 행진하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 집회참여자 박희진 님의 고막이 파열되었다는 소식, 언론을 통해 들으셨지요? 인권운동사랑방은 경찰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해서 2009년 물포사용지침이라는 문서를 받았습니다. 또한 당시 물포 사용보고서도 함께 정보공개청구를 했는데, 비공개 하더군요. 사유는 국가안보가 위협된다고 해요. 말도 안되죠. 그래서 행정소송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4. 사랑방 자유게시판 북한 관련 게시물 삭제 거부 기자회견 사랑방 자유게시판에 북한 관련 게시물이 몇 개가 게시되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경찰이 사후검열을 했고, 그 결과 국가보안법 7조 찬양고무죄를 위반한 게시물이라는 판단을 내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방심위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를 권고했고, 이에 사랑방에 게시물 삭제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11월 23일이 삭제기한 마지막 날이었지만, 사랑방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 명령을 거부하고 취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방통위가 사랑방을 명령 불이행으로 형사고발할 것 역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과 인터넷검열제도에 맞서 앞으로 긴 싸움을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5. 소소한 모임 국가보안법 주제로 열려 12월 1일은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끔찍한 날입니다. 그래서 소소한 모임에서는 그 날 국가보안법이 대체 어떤 법이길래 60년이 넘도록 건재하고 요즘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보, 인권운동에서 벌여왔던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에서 비어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한계는 없는지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사회주의, 체제변혁과는 관계없음을 강조하는 방식이, 정치사상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의 심화 확장에 걸림돌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또한 국가보안법 문제는 정말 복잡하고, 쉽게 폐지하기 어렵고, 대중적 운동으로 풀어내기에 답답한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 ◎ 인권단체연석회의 인권회의 82차 정기회의, 세계인권선언맞이 인권집중행동 논의 겨울이 다가오자 여러 이슈들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우선 국가인권위원회 10주년 토론회에서 국가인권위 과련 투쟁사진들을 전시했어요. 또한 인권위 10주년에 즈음하여 기자회견도 하고 항의활동도 했답니다. 또한 세계인권선언 63주년 기념 12월 10일에 맞춰 인권활동가들이 뽑은 인권 10대 뉴스를 발표하기 위한 설문을 돌리고 있고, 100군데 1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요. 한편, 최근 경찰이 한미자유무역협정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향해 물포를 쏘는 것에 항의활동도 전개했어요. 인권단체연석회의 11월 활동일지 ◎ 인권위공동행동 이틀간 열린 인권위 설립 10주년 평가토론회 인권위 설립10주년을 앞두고 인권단체, 학술단체가 합동으로 18일과 19일에 토론회를 열었어요. 이틀간 열린 토론회에 많은 인권활동가들이 와 주었어요. 인권분야별 평가를 하다보니 인권운동의 현실과 인권위의 역할 등이 많이 나왔지요. 잘한 것도 많지만 인권위가 부족한 감수성과 의지 등도 많이 지적되었어요. 그리고 적어도 공적 기관으로서 갖춰야할 인권위기구의 투명성과 민주성, 인권위원 구성의 문제점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모아졌답니다. 토론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인권활동가들께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이었답니다. ‘거꾸로 인권 2호’ 발행 ‘거꾸로 인권 1호’가 나왔던 올 초를 기억하시나요? 사진작가들이 모여 인권위의 행태를 풍자하려고 거꾸로 인권을 발행했지요. 인권위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인권위 공동행동이 거꾸로 인권 2호를 만들었어요. 인권위 10년을 평가하고, 인권위 직원 징계에서 나타난 인권위의 추악한 현실을 즐겁게 뚫어가려고 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담았답니다. 거꾸로 2권 2호에 등장한 ‘나꼼수’가 궁금하신 분은 거꾸로 인권 2호를 읽어주세요~ 인권위 설립 10주년 인권단체 기자회견 11월 25일은 인권위 설립 1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인권단체연석회의와 함께 열었어요. 인권위 활동평가에서도 공유했듯이 현병철 위원장 취임이후 인권위가 인권현안에 대해 침묵하는 일이 많아졌지요. 그래서 인권단체들이 지금의 인적 구성으로는 인권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인권위가 주최하는 10주년 행사장을 인권활동가들이 들어가려고 했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앞에서 인권위원장의 사퇴와 변화를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답니다. ◎ 학생인권조례 성소수자 공동행동 2011년 9만여 명의 서울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발의한 서울학생인권조례가 12월 서울시 교육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에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인권단체에서는 서울학생인권조례의 차별사유중 성적지향이 삭제될 위험에 노출되어 학생인권조례 성소수자 공동행동을 결성하여 서울학생인권조례의 가치를 지키고 청소년 성소수자가 학교에서 차별받지 않을 수 잇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11월중 공동행동에서는 서울시의회앞 1인 시위와 교육위원 면담 그리고 학교 내 차별사례집을 발간하였어요. 서울시의회 1인시위에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서울 시민들에게 학생인권조례의 중요성과 성소수자 차별금지에 대한 내용을 알렸어요. 1인 시위는 12월 서울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는 그날까지 지속되니 관심 가져주세요. 또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성소수자 차별금지사유의 중요성을 알렸어요. 보수단체에서 의원들에게 메일과 문자등을 통해 계속 압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의회의원들에게 지지와 인권조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 주실 분은 사랑방 홈페이지를 통해 지지 메시지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학교내 성소수자 차별사례와 외국의 입법례 현황등을 하나의 자료집으로 엮어낸 ‘학교내 차별사례모음집’을 발간하였어요. 학교에서 어떠한 차별들이 있는지, 그리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른 나라의 입법례 등이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12월 15일 늦은 5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지키기 위한 촛불문화제가 예정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해주세요.^^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에서 준비한 [차별금지법] 발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요. 18대 국회 발의를 통해 어떠한 차별사유도 누락되지 않은 [차별금지법]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려낼 계획이에요.
희망버스를 타고 깔깔깔
평화비행기를 타고 제주 강정마을로 ~ 슝 |
사랑방의 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