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지리산에서의 추억
안녕하세요. 사랑방 여러분, 이렇게 돋움활동가 편지를 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셨나요. 전 지난해만 해도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경계의 시간을 기다리며 내년의 계획들을 조금 세워 [...]
안녕하세요. 사랑방 여러분, 이렇게 돋움활동가 편지를 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셨나요. 전 지난해만 해도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경계의 시간을 기다리며 내년의 계획들을 조금 세워 [...]
인권운동사랑방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안녕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입니다. 2015년이 저무는 지금,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한해로 기억될지 궁금하네요. 한해를 돌아보면서 사랑방은 어떤 고민과 실천을 이 [...]
많은 분들이 굳게 손 잡아주셨던 밀양.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10년 일정에 함께 해주세요. 송전탑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상동면 여수마을 주민들이 꽹과리와 북을 들고 한전 밀양지사 앞에서 '송전탑 반대! [...]
“회의 두 번만 참석하면 돼요~” 4.16인권선언 추진단 참여를 제안하며 했던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닌데 속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4.16인권선언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토론을 시작하고 토론을 마무리하 [...]
여의도 한복판, 한 남자가 좁은 인도에 장판을 깔고 무릎에 담요를 덮고 앉아 있다. 이른바 증권맨들의 도시, 엘리트의 도시라 불리는 여의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올해는 겨울이 따뜻하다지만 찬바람에 얼굴과 손 [...]
오늘은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입니다. 오늘 저는 ‘위헌적인 직사살수 및 살수차운용지침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을 위하여 헌법재판소에 왔습니다. 마침 목요일 헌법재판소에는 김영란법 관련해 공개변론 [...]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벌려고 일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돈을 버는 것이 일하는 이유의 극히 일부일 테고 누군가에게는 돈을 버는 것이 일하는 거의 유일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돈과 무관하기는 [...]
“예전에는 몸이 아프면 전화를 걸어서 연차를 썼는데, 지금은 회사에 갔다가 다시 나와요. 사후 연차 썼다고 욕먹기도 하도, 아픈 것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라고도 하고 그러니까.... 그냥 아픈 사람이 못 가 [...]
최근 집회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평화’다. 이때 평화는 마치 ‘고요’, ‘침묵’과 같은 말로 쓰이는 것 같다. 어떠한 소음이나 폭력이 없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평화로 [...]
역린(逆鱗). 전설 속 동물 용에게 있는 거꾸로 난 비늘. 평소에는 착한 용이지만, 건드리면 용의 화를 불러 반드시 죽는다는 어떤 방아쇠이다. 몇 년 전에 비폭력직접행동 국제워크숍에 참여했었다. ‘사회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