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하지 않는 시간
평일에는 대부분 밤이 늦어서야 집에 들어갑니다. 저녁에 회의나 모임 등 일정이 있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뒷풀이까지 이어지는데, 뒷풀이를 뿌리치고 집에 돌아올 만큼 의지가 강하지 못하거든요. 물론 남은 업무 [...]
평일에는 대부분 밤이 늦어서야 집에 들어갑니다. 저녁에 회의나 모임 등 일정이 있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뒷풀이까지 이어지는데, 뒷풀이를 뿌리치고 집에 돌아올 만큼 의지가 강하지 못하거든요. 물론 남은 업무 [...]
안녕하세요! 노란리본인권모임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글을 쓰는 과제(?)를 받았네요. 글 솜씨가 많이 미숙해요. 주제를 어떤 것으로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아직 모임에 세 번 밖에 나가지 못했고 뒤풀이도 아 [...]
<노란리본인권모임>은 각기 다른 환경에 있는 사회인들이 2주에 한번 모여 인권, 특히 세월호 참사, 재난 피해자의 권리에 대해 공부를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으려는 모임이다. 딱딱한 [...]
2019년 1월 2일. 작년 한 해 안식년을 보내고 사랑방에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다들 믿지 않았지만, 그 땐 정말 설레었다. 장기간 출근을 해보지 않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게다가 새로 [...]
어느 해나 돌아보면 다사다난하기 마련이지만 사랑방의 활동가로서 2018년은 정말 일이 쏟아지는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조직이 재정비를 거치면서 1, 2월을 지나보내고 나니 어느새 남은 상임활동가는 [...]
* 이 글 대부분의 내용은 아다치 리키야의 동명의 책 『군대를 버린 나라 : 코스타리카 사람들의 평화 이야기』 (2011/ 검둥소)에서 인용했다.
아껴뒀던 휴가를 써서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어쩌다보니 함께 여행한 인연이 있었던 인권교육센터 들 사람들과의 동행이었다. 함께 여행을 도모하면서 어디를 갈까 이야기하다가 안식년 중인 들 활동가 묘랑을 만나러 [...]
안녕하세요 사랑방 식구들! 자원활동가의 편지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이 제가 보내는 세 번째 자원활동가의 편지인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최근 2년간은 사랑방에서 자원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심 [...]
오랜만에 친구와 밥을 먹었습니다. 소문난 집이라는 식당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커다란 소방차들이 지나갔습니다. 지나갔다기보단, 근처에 왔네요. 많이들 그러하듯, 나도 [...]
D-3 엄지손가락에 두 달도 더 전에 칠한 빨간색 매니큐어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아세톤을 하나 사서 깨끗이 지우면 될 것을 저절로 벗겨질 때까지 남겨두다니 무던하기도 하지. 무던함이라니. 게으르다는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