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이후에도 계속되는 온라인 성착취, 운동 앞에 펼쳐진 과제들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 근래에는 여성 BJ와 ‘큰손 시청자‘들이 모종의 관계를 맺는, 그런 컨텐츠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 속히 꽃뱀과 순진/불쌍한 남성이라는 오랜 구도에 더해, 거세된 남성성을 [...]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 근래에는 여성 BJ와 ‘큰손 시청자‘들이 모종의 관계를 맺는, 그런 컨텐츠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 속히 꽃뱀과 순진/불쌍한 남성이라는 오랜 구도에 더해, 거세된 남성성을 [...]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길내는모임)의 쟁점토론회를 마치고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재밌었다’는 평가였다. <반-윤석열전선을 넘어서는 사회운동의 다른 전선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제목 [...]
6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던 ‘923 기후정의행진’이 이제 목전에 다가왔다. 작년에 비해 준비가 늦었지만, 7월에 열린 첫번째 조직위 회의에 80여개 이상의 단체가 참석했다. 다들 ‘923 기후정의행진’을 [...]
사랑방에 들어와 처음으로 한 활동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작년 7월 22일까지, 총 51일간 진행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하는 작업에 함께했다. 갓 사랑방 활동가가 되어 낯선 이들과 함께 [...]
“노동자는 노동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ㆍ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이러한 헌법상 노동3권의 구체적인 작동에 대해 규율한 법이 바로 노조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과 평등텐트촌을 펼친 지도 1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단식농성 이전에 진행했던 활동도 함께 떠오릅니다. 2020년 전국순회 평등버스, 2021년 국민동의청원 10 [...]
지난 토요일 밤 나는 에어컨 아래 소파에 누워 신나게 티브이를 보는 중이었다. 야식도 배달 중이었다. 그 야식에 술 한잔 곁들일 생각을 하니, 평소 나를 괴롭히는 걱정 따위는 온데간데없고, 그 누구보다 행복 [...]
지난 6월 말 2박 3일 일정으로 국가인권위와 인권재단 사람이 주최한 ‘2023 인권옹호자 회의’에 다녀왔다. ‘인권옹호자 회의’는 2018년부터 국가인권위가 개최해오던 행사였다. 인권업무 담당 공무원, 지 [...]
양회동 열사 투쟁을 함께 하며 기획했던 건설노조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다양한 기계장비 중 펌프카를 조종하는 조합원을 만나게 됐다. 지난 5월 양회동 열사의 분신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시 [...]
좀 뜬금없지만 이번 활동가의 편지에는 사랑방 사무실의 가장 구석진 자리, 제 책상 옆 벽면에 붙어 있는 제 ‘마음의 부적’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냥 엽서를 덕지덕지 붙여 꾸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