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진 상임활동가 입방
인권영화제팀에서 자원활동을 하던 은진 씨가 상임활동가를 지원했어요. 입방절차에 따라 상임, 돋움활동가들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2월 26일(금) 저녁 집단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여러 질문들과 기존 성원들의 토의를 거쳐 은진을 새로운 상임활동가로 반갑게 맞았어요. 은진은 인권영화제를 통해 인권운동의 전망을 고민하는 활동가라, 그동안 줄곧 상임활동가 한 명이 맡아온 인권영화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답니다. “고마운 분”이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하는 은진이 인권운동사랑방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겠지요? 후원인 여러분들도 마음으로 격려해주세요~
2.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래군 활동가 공판 열려
지난 2월 10일, 박래군 활동가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은 공동집행위원장이었던 이종회 활동가와 함께 받습니다. 첫 공판이라 치열한 공방이 있지는 않았어요. 공소장을 읽고 검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을 보장받지 못해 공판을 연기할 수도 있었는데, 모두진술을 시작하면서 공판을 예정대로 진행했어요. 인권활동가로서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가로막는 현행법을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주장과, 용산참사는 우리 누구나 행동해야 하는 시대의 아픔이었다는 주장을 펼쳤어요. 법정이 미어터지도록 들어찬 방청객들은 반가운 얼굴과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잘한다며 박수를 치고 격려해주기도 했습니다. 다음 공판부터 본격적으로 재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준비 잘해서 인권활동의 정당함이 재판정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밥은 먹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