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자 정부의 얄팍한 술수가 판을 칩니다.
노동부는 상위단체로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것을 막으려하다가 안되자
노골적으로 결국 전국공무원노조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공무원노조가 지자체와 맺은 협약과 관련, 위법한 조항을 시정하라는 노동부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손태영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한 전국공무원노조를 합법노조로 인정하지 않고 설립신고를 취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노조 행사에 민중의례를 진행 한 것을 빌미삼아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징계위에 회부했습니다.
일사천리로 움직이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노동조합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천박한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대응은 결국 공무원 노조원들을 극단적인 대치를 초래하고
국민에 대한 원활한 공무가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보면
이 정부는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단체교섭권, 단결권, 단체행동권을
선진화할 생각이 없나봅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이 두려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