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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의 만화사랑방] 뱀 같은 국사편찬?

한 나라의 역사적 사료를 책임지는 국사편찬위원장에 임명된 유영익 씨가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교사들 대상의 국사연수교육과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을 책임진 기관의 장으로 임명된 사람이 독재자로 물러난 이승만을 영웅이라 칭송하고, 국민들이 저열한 짐승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게다가 국내에서 잘 나가던 아들은 병역기피를 위한 미국국적 취득을 하고 이를 변명한다고 자신의 아들이 사회적응을 못해서 어쩔 수 없다고 거짓말까지 했네요.

이러다가 나라의 역사가 간악한 뱀처럼 구불구불 뒤틀려버리게 될까 심히 우려스럽네요. 역사가 무서운 줄 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우리 역사를 더럽히지 않는 것일 텐데….

덧붙임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