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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끝날 줄 모른 왁자지껄 송년회 외

사랑방

1. 끝날 줄 모른 왁자지껄 송년회
12월 11일 저녁 7시, 준비한 사랑방 활동가 말고는 한 명도 없는 송년회 장소. 활동가들은 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후원인 분들을 모시려고 전화를 열심히 드렸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연락인지 많이는 못 오셨더군요. 그래도 오신 분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답니다. 저녁 8시쯤 되어서야 자리가 차기 시작했고 아홉 시쯤 준비한 프로그램을 간단히 진행했습니다.
사랑방 활동가들의 사랑방 얘기를 담은 영상과 모모 활동가의 댄스 공연, 사랑방 사무실 구석구석을 퀴즈와 함께 둘러보는 경품잔치까지 훈훈한 시간이었어요. 2차로 자리를 옮길 때쯤엔 사랑방과 연대하는 많은 단체의 활동가들이 찾아와 더욱 왁자지껄한 분위기였지요. 밤이 다 가도록 잦아들지 않는 이야기들로 2009년은 확실하게 보냈습니다. 찾아와주신 후원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2. 중장기 전망을 향해 가는 길, 어디쯤 왔나
2006년 말부터 사랑방에서는 중장기 전망을 논의해왔습니다. 2008년까지 이어진 전망 논의는 매번 총회를 밤늦게까지 잡아끄는 안건이었지요. 사랑방이 하고 싶은, 해야 하는 인권운동은 어떤 그림인지, 인권운동을 더욱 대중화하기 위해 사랑방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사랑방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너른 연대의 밑그림들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등 전망 논의는 다양한 주제로 정리되어 갔지요.
고민이 완벽한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한 5년은 이렇게 가보자며 전망 논의를 마무리했는데, 2009년의 활동은 이 전망 논의에 비추어 어땠는지를 점검하는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어요. 매년 함께 평가를 하고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마련하지만 팀별로 구분해서 하다 보니 전체를 한 눈에 살펴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처음 마련해보는 자리라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게 될지 막연하기도 하네요. 그동안 전망 논의해왔던 자료들을 되짚어보면서 평가 항목들을 추리고 팀 활동 평가에서도 반영되도록 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2008 인권선언' 단행본? DVD로 나왔어요
2008 인권선언과 릴레이 인권선언을 모아 단행본과 DVD로 12월 10일 출판사 사람생각에서 출간했습니다. 김대중 작가가 그려준 ‘2008 인권선언’ 표지는 2008 촛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만큼 멋졌습니다. 단행본에는 2008인권선언과 12개 릴레이인권선언 및 해설기사, DVD 영상자료가 실려 있습니다. 관심 있는 후원인들은 사랑방으로 전화(02-365-5363) 주문할 수 있습니다. 2008 인권선언 편집 작업에 계영 씨 등 자원활동가들이 함께 결합했어요.

반차별팀



1. 2009년 활동 평가 및 팀 송년회했어요
한 해 반차별팀 활동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2009년 한 해 동안 진행한 활동들을 돌아보고 한 해의 전반적인 목표나 팀 운영 등이 적절했는지, 개선할 점은 어떤 점인지 등을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팀 활동가들과 함께 한 해를 잘 보내고 새로운 한 해도 잘 해보자는 취지로 송년회도 함께 했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 2009년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 조촐하게 참가했어요
‘2009년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가 12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반차별팀 몇몇 활동가들이 함께 조촐하게 추모제에 참석했어요. 이 추모제는 매년 동짓날 노숙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서울역 광장에서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예요. 그런데 추모제를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채 안되어 경찰들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던 추모제를 ‘미신고 불법집회’라고 하더니 일방적으로 해산명령을 내렸습니다. 추모제를 미신고 불법집회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한 경찰의 근거는 단지 ‘추모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의 일방적인 폭력에 공무집행의 근거라도 제대로 알려달라는 요구를 경찰은 무시하며 추모제를 폭력적으로 해산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추모제에 참가하고 있던 사람들과 지나가던 사람들을 강제로 연행했습니다. 무려 12명이나 연행되었어요. 심지어 자그맣게 설치되었던 분향소와 무대마저 강제로 철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추모제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음날 급하게 남대문경찰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고, 연행되었던 사람들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이후 추모제는 30일 저녁에 같은 장소에서 재개되었어요. 동일한 취지와 형식의 동일한 행사였지만, 이날은 아무 문제없이 추모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들을 추모하고 헌화하는 것으로 추모제는 끝났습니다.
인권의 사각지대로 몰려 거리에서 죽어가는 노숙인들의 처지도 참 안타깝고 슬펐지만, 촛불만 보면 헐크처럼 변해 사람들을 해치는 경찰을 보는 일도 정말 씁쓸했어요. 누군가 촛불에 주문을 걸어놓은 걸까요? 파란 기와지붕 아래 사는 그 사람?

사회권위원회

◎ 용산국민법정 소모임
1. 용산국민법정 백서 작업 중
국민법정백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용산국민법정 운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각종 문서와 이미지, 영상 자료 등을 모아 dvd로 묶을 예정입니다. 특히 당일 국민법정 녹취록을 정리해 오디오 자료와 대조해가며 생생하고 긴장감 높았던 상황을 담아내려고 합니다. 인권운동사랑방 뿐만이 아니라 함께 국민법정 운동을 했던 활동가들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소장하고 싶은 분은 02-777-0643(천주교인권위원회)으로 연락 주세요.

◎ 성북대안개발프로젝트
2. 대안개발계획 2차년도 활동 발표회를 열었어요~
장수마을(삼선4구역) 대안개발계획 2년차 활동 발표회가 12월 17일(목)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
먼저 장수마을의 열악한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검토를 했으나 비용 문제와 제도적 제약 등으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근대 주거지가 형성되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 서울성곽과 어우러지는 경관 등 장수마을이 갖고 있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보존하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또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지원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러한 방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대안적인 모델로 지자체에 시범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는 점도 이야기 했습니다.



▲▼ 대안개발계획 2차년도 활동 발표회 모습
토론자로 참여해주신 분들이 현행 제도로 풀리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공공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대안개발연구팀이 주목하고 있는 주민 참여가 실질화 되기 위해 주민협의회가 잘 운영되어야한다 등 많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발표회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좀 더 다듬어서 1월 10일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에요. 서울시에서 기본계획 변경안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 주민들의 의사를 모아가는 과정을 밟으려고 합니다.
- 인권운동사랑방 홈페이지의 <지금, 사랑방은> 코너에 삼선4구역 대안개발계획 1차년도, 2차년도 활동 보고서가 올라와 있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관심 부탁드려요. ^^

- 삼선4구역(장수마을) 블로그 http://samsun4.tistory.com/



인권영화제



1. 2009년 인권영화제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반딧불팀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반딧불은 한 해 동안 인디스페이스 매삼화 기획과 연대하여 세 차례의 상영을 진행했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반딧불은 농성장, 집회현장, 장애인 자립센터 등 인권을 이야기하는 현장을 찾아 언제나 함께 연대하며 영화를 상영하고 함께 간담회를 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보팀
홍보팀은 인권영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주로 블로그를 활용한 인터넷 홍보방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아직 완성이 아닌 진행형이지만, 멈추지 않는 생각으로 보다 창의적인 홍보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원활동가 조직팀
후원활동가 신청 카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1월 말 인권영화제를 지지하고 후원해주시는 분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영화제 활동가들과 만나는 “하라 파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해외팀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인권영화제 출장 이후 감독들에게 프리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스테르담국제다큐페스티발 상영작 시놉시스를 검토, 번역하여 인권 관련 작품을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림팀
2009년 하반기, 울림은 7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87~92호) 발송되었습니다. ‘영화제 소식’을 통해 영화진흥위원회 기금의 편파적 선정에 대한 입장, 하반기 영화제 정기회의 시작, 독일뉘른베르크인권영화제 참석, 반딧불 상영회, 지역 인권영화제 소식 등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88호부터 하반기 기획으로 새롭게 선보인 ‘인권영화 다시보기’라는 꼭지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뵈었습니다. 작품 소개, 배경 설명, 영화 리뷰로 구성하여 다양한 인권영화를 살펴보았습니다. ‘활동가 인터뷰’와 ‘자원활동가 편지’에서는 자유활동가, 후원활동가, 자원활동가 등 영화제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상영지원팀
2009년 인권영화제에서는 총 18회에 걸쳐 25편 39회의 상영회를 지원하였습니다. 지역 영화제(인권영화제, 노동영화제)뿐만 아니라 노조, 지역모임, 학교, 정당, 종교단체 등 다양하게 상영지원을 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뉴욕 퀸즈 국제인권영화제에 9편을 상영지원(국내작 ‘기타이야기’ 포함)해 상영지원의 영역을 해외로까지 넓혔습니다.

2. 14회 인권영화제 개최 성사를 위한 <인권영화제 하라 파티> 티켓이 나왔습니다.
<인권영화제 하라 파티>의 티켓이 나왔습니다. 지난 12월 11일 사랑방 송년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파티가 열리는 1월 29일까지 티켓이 널리널리 전달되어 인권영화제 1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인권영화제 하라 파티>가 잘 되기를 많이많이 기원해 주세요. <인권영화제 하라 파티>는 1월 29일 6시~12시 시청역 10번 출구 근처의 ‘오키도키’에서 열립니다.

3. 영화진흥위원회 에 결국 인권영화제 최종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심사를 보류하였던 인권영화제 등 4개 단체에 대한 이 결국 최종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는 지난 12월 30일 인권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보(공개) 결정통지서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정보(공개) 결정통지서에 따르면, 12월 2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회의에서 재심에 의한 결과 보류된 사업에 대하여 최종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그동안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장했던 ‘심사보류’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한편 결과에 대응하는 다음 회의는 2010년 1월 6일 오전 11시에 참여연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4. DVD로 제작
13회 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가 지난 12월 10일 단행본으로 출간된 같은 이름의 책 의 영상자료 DVD로 제작되었습니다. 인권영화제의 상영본에 2008 인권선언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덧붙여 제작된 DVD가 저항과 연대를 담은 2008 인권선언의 살아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5. 2009 겨울 MT 다녀왔습니다.
인권영화제가 12월 18~20일 2박3일 동안 무주로 겨울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MT에는 상임, 상근, 자원활동가 14명이 참여하여 지난 1년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주 MT를 통해 새로워진 몸과 마음으로 2010년 14회 영화제를 힘차게 준비하겠습니다.

6. 체코 대사관에 버마VJ 상영지원
체코 대사관이 주관하는 '다큐멘터리 인권영화 상영회'에 13회 인권영화 상영작인 버마VJ를 상영 지원하였습니다. 2009년 12월 15일부터 2010년 1월 12일까지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그리고 1월 20일 수요일은 오후 5시 30분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체코정보문화원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자유권팀



1. 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공 중^^
자유권팀 내부에서 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시민.정치적 권리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 성적 표현을 이유로 표현에 가해지는 제약들과 관련하여 표현의 자유에 대해 두차례 발제하고, 토론해보았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국정원, 기무사, 경찰 보안수사대 등 공안기구들이 서로 뒤질새라 공안탄압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안기구들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민주적 통제를 가하기 위한 고민들을 이어가기 위한 강연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1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공안기구의 감시와 현재" 연속강연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정책조직팀



1. 사랑방 송년회용 영상물 제작의 실체 공개!! 두둥~
지난 12월 11일 사랑방 송년회를 잘 마쳤습니다. 송년회에서 정책조직팀에서 제작한 사랑방 활동가 인터뷰 영상도 상영했고요. 하지만 인터뷰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는 사실~^^ 상임 돋움활동가들을 한 명 한 명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나 고민들을 좀 나눠보자는 취지였어요. 영상물 제작은 일종의 알리바이였고요.ㅎㅎ 실제로 활동가들을 만나 사랑방 활동이나 생활의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해보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정책조직팀 차원에서는 조직 활동의 한 방법으로 사랑방 내 좀더 원활한 소통을 기획해보자는 취지에서 시도해본 사업이었지요. 정책조직팀에서는 인터뷰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나누면서, 앞으로 사랑방 내 소통을 좀더 잘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색해보기로 했어요.

2. 신입활동가 교육안 자료집 및 활동양식 매뉴얼 제작하고 있어요~
2009년 신입활동가 교육을 진행하면서 만들었던 교육안들을 모아 자료집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안의 일부를 수정·보완해 <활동양식 매뉴얼>로 만들어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에요. 사랑방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입활동가 교육을 좀더 체계적으로 해보자는 의도로 지난 한 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사업이지요. 자료집을 만들면 다음부터 신입활동가 교육을 할 때에는 좀더 수월하게 하고 교육 내용도 좀더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활동양식 매뉴얼>은 인권활동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부딪혔던 여러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만들고 있어요. 약간은 실무적으로 매뉴얼화할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엮고 있는데요. 사랑방 내부에서 하던 교육 내용에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더 체계적으로 활동의 노하우를 공유해보자는 의도로 만들고 있어요.

3. 사랑방 중장기전망 점검워크숍 준비하고 있어요
2007년~2008년을 거치면서 사랑방은 5년의 중장기전망 전략을 논의하면서 세웠어요.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사랑방은 얼마나 중장기전망 전략에 따라 활동을 해왔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활동 방향을 잡으면 좋을지를 점검하는 워크숍을 내부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책조직팀 미류, 석진 활동가와 초코파이, 미숙 돋움활동가가 함께 준비하고 있어요.

어울림마당


◎ 인권단체연석회의
1. 세계 인권선언 기념 기자회견, 인권추락상 및 인권의 맛을 돋운 소금들 발표
세계 인권선언이 만들어진지 61주년이 되는 12월 10일 2009년 한국의 인권을 후퇴시킨 이명박 대통령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인권추락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척박한 인권현실에서도 굴하지 않고 활동한 인권옹호자들을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자는 의미에서 '인권의 맛을 돋운 소금들'을 발표했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영화제도 소금들에 추천이 되었답니다.

◎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
2. 인권위 결정례 분석 워크숍 실시
공동행동의 담론대응팀에서는 인권위가 그동안 낸 결정례들을 분석하여 토론회를 하였습니다. 사회권, 자유권, 반차별 분야로 나누어서 유의미한 결정례를 보는 자리였습니다.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의견표명 등은 평화권 수호에서 국가의 역할들을 상기시킨 유의미한 결정례였으며 사회적 약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약회사의 독점을 방어하는 '에이즈치료제 푸제온 강제실시 의견표명' 등은 시기는 늦지만 기업들의 이윤동기로 개인의 건강권이 침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유의미하였습니다. 반차별 분야에서는 기업들의 채용과정에서의 인권침해에 대한 자발적인 시정조치들이 있었던 사례, 여학생의 생리 공결제의 도입 등이 의미 있었던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현병철 체제에서 유의미한 결정례가 얼마큼 나오겠냐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3. 일제고사 학생 인권 침해, 집단 진정
12월 17일 일제고사를 거부한 교사들이 해직된 지 1년이 된지 12월 23일 일제고사를 앞둔 시점에서 짧지만 학생들로부터 인권침해 사례를 모아 집단 진정을 하였습니다. 일제고사로 인한 인권침해는 우선 일제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강제적으로 자율학습을 시킬 뿐 아니라 방학에도 쉬지 못하고 보충수업을 하도록 하는 건강권, 휴게권 침해를 차별적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일제고사를 거부하는 학생들의 활동에 대해 강제적으로 막거나 체벌행위, 물품을 빼앗는 등의 의견 표명의 자유를 침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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