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총회에서 연대전략 워크숍 진행
4월 27일 2/4분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총회 전에 중심활동팀 계획에 대한 보강논의를 했어요. 지난 3월 계획논의에서 향후 사랑방 운동의 전략을 모색하고 시도할 중심활동팀이 새로이 출발하는 만큼 보다 풍부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심활동팀에서 앞으로 하게 될 활동들을 통해 어떻게 ‘대중의 힘을 변혁적으로 조직화하고 주체화’할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우리의 고민을 풍부히 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들은 무엇일지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연대전략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사랑방에서 연대 관련 어떤 논의들이 있었는지 같이 보고 2008년도 연대전략으로 세웠던 ‘다중심네트워크’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이후 연대전략을 세우기 위한 논의과정을 어떻게 가져갈지 이야기 나눴어요. 현재 사랑방에서 함께 하는 연대활동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향후 사랑방 운동 방향에 맞춰 전략적 연대를 어떻게 해나갈지 구체적인 논의들을 해나가려 합니다. 넉넉하게 이야기 나누고자 달달한 간식도 많이 준비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늦게 끝나지는 않았네요. ㅎ 앞으로 중심활동팀에서 어떤 활동을 펼치려고 하는지, 그리고 연대에 대해 어떤 고민들을 나눴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활동이야기>를 꼭 읽어봐 주세요. ^^
변두리스토리 프로젝트, 드디어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출판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출판되었어요!! 후원인분들에게도 발송하였는데 혹시 받아 보셨나요?? 차별금지법 논란이 한참인 지금 차별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꼭 읽어 주시길 부탁드려요. 그리고 주위에 홍보도 꼬옥~해주세요 ^^
혐오표현 모니터링 결과를 정리하며 인권오름 기사 준비 중
작년에 지속적으로 해온 혐오표현 모니터링 결과물을 정리하면서 혐오 표현을 들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인터뷰를 좀 더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혐오표현은 어떠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혐오표현은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혐오표현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반응을 하고 어떻게 싸울지. 기획과정을 거쳐 우리의 고민을 잘 담아 인권오름 기사로 내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노동윤리 인터뷰 … 아직도 준비 중
노동윤리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인권오름 기사를 지금 3개의 기사로 작성하려고 해요. 그런데 대기업노동자 인터뷰가 부족해서 인터뷰를 한 번 더 하기로 했어요. 집단적 관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노동에 대한 태도’가 다르지 않을까, 위계가 있는 노동과정이다 보니 그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관련 논문도 찾고 있답니다.
대안개발연구모임 해소하기로
2008년 여름부터 5년 여간 활동해온 대안개발연구모임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서울시가 용역 발주한 장수마을 역사, 문화 보존 정비 종합계획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주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모아왔지요. 그 결과 지난 4월에는 재개발예정구역에서 해제되어 올해 중에 본격적이 마을재생사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장수마을의 변화가 본격화될 전환점에 놓이면서 그동안 자발적으로 마을활동을 해온 대안개발연구모임을 해소하고, 마을기업 ‘동네목수’를 통해 보다 공식적으로 마을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지난 5년 동안 다양한 시도 속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고, 장수마을이 마을재생사업의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되고 있는 만큼 대안개발연구모임 해소를 하며 평가와 과제를 잘 남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모여 4월 13일 평가 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주민 그리고 관계 △공간 개선과 유지 관리 △마을경제 △동네목수의 과제-를 이야기 항목으로 4시간 여 진행한 좌담회에서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일에 대한 기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여러 역할들이 필요한데 해소하는 게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함께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큰 축복이라는 이야기로 서로 위로하고 지지하면서 좌담회를 마쳤습니다.
좌담회에서 오간 많은 이야기는 도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도시와 빈곤>에서 보실 수 있어요. (www.kocer.re.kr) 지난 5년을 함께 했던 인권운동사랑방도 5월 중에 장수마을 활동에 대한 평가를 차분히 진행하려 합니다. 같이 나눈 이야기들은 이후 인권오름을 통해서 나누려고 해요. 대안개발연구모임은 해소했지만,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그린 밑그림에 어떤 다채로운 색들이 입혀질지 앞으로도 장수마을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차별금지법 발의 철회 대응으로 바쁜 나날을
4월 19일 김한길, 최원식 의원의 차별금지법입법철회 이후 기자회견과 대응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어요. 관련된 내용은 인권오름과 사람사랑을 통해 더욱더 깊은 고민 나눠 주세요~
사회권 선택의정서 관련 비준 촉구 기자회견
유엔 사회권 선택의정서가 5월 5일 발효됐어요 선택의정서는 국내에 있는 구제절차(대법원까지)를 모두 거치고도 인권침해에 대해 구제되지 않으면 유엔인권기구에 진정할 수 있는 절차가 생기는 거지요. 한국정부는 고문방지협약이나 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권 선택의정서는 더욱 비준을 안 하려고 할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4월 16일 토론회도 했고, 5월 2일 국회비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할 예정입니다.
플래시 몹도 집회라는 대법원에 항의 1인 시위 진행
대법원 형사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3월 28일 ‘플래시 몹(flash mob)’도 정치적 주장이 들어가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신고대상이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권운동사랑방은 4월 3일 <인권오름> [인권으로 읽는 세상]을 통해 사전 신고 의무를 강제하는 집시법의 위헌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4월 18일 명숙, 최은아 활동가가 대법원 앞에서 항의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인권단체연석회의와 표현의자유연대도 4월 8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대법원을 비판하였습니다.
경범죄처벌법 토론회 국회에서 진행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은 4월 15일 ‘경범죄처벌법의 문제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427-1호)에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경범죄 이슈는 한동안 언론을 뜨겁게 달구더니 지금은 조용해진 상태이지요. 경찰도 4, 5월 집중계도기간을 정해서 홍보를 하고 있어서 현재 단속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범죄가 갖는 인권침해 성격, 경찰이 갖게 되는 권한 강화의 문제점 등등이 논의되었는데, 경찰은 인권침해 없이 잘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경범죄개정안과 시행령으로 서민의 일상생활 곳곳에 경찰의 감시와 통제가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권단체들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토론회 이후 인권단체들은 폐지 및 개정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권위 공동행동, 법 개정안 워크숍 준비하기로
인권위법 개정안을 만들고 인권단체들의 의견을 모으는 인권위법 개정안 워크숍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안이 있었지만 발의는 되지 않아 발의로 일단락을 지으려고 해요. 크게 방향은 인권위 독립성, 진정, 인권위원 인선으로 나누어서 개정안을 만들려고 해요.
현재 유엔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방한 대응을 함께 하고 있는데, 인권옹호자 실태보고 자료집을 보니 그동안 분야별로 인권위가 외면한 사례가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5월 말 유엔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이 방문하면 그동안 인권위가 인권옹호자권리보호를 외면했던 사실을 잘 알리려고 해요.
함께살자 농성촌 식구들, 쌍용차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제 열어
4월 4일 새벽 기습철거된 대한문 쌍용차분향소를 다시 세우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24일에는 우리 연대의 거리인 대한문을 되찾기 위해 함께 힘 모으는 문화제를 농성촌 식구들이 준비하여 열었습니다. 이날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이치우 어르신이 분신하신 후 매주 진행해온 밀양 촛불집회가 100회차가 되는 날이었어요. 강정에서도 공사 저지를 위해 매일매일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는데, 저마다 현장 상황이 급박함에도 쌍용차노동자들에 위로와 지지를 전하기 위해 영상 메시지를 만들어 보내주셨습니다. 크게 힘 받고 다시 연대의 공간 대한문 거리를 지켜가기 위해 싸워나가려 합니다. (영상은 함께살자 농성촌 카페에서 보실 수 있어요. (cafe.daum.net/walk4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