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경찰개혁, 제대로 해라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경찰청 앞에서 경찰개혁네트워크는 제대로 된 경찰개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자치경찰, 국가수사본부를 도입하면서 경찰개혁을 하겠다고 실제로 변하는 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장치를 도입, 정보경찰 폐지, 독립적인 자치경찰도입으로 경찰권한의 분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10월 9일, 배제되고 삭제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배제되고 삭제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광주민주화항쟁 40년인 올해 열린 10회 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인권운동더하기가 함께 준비한 세션 제목이었습니다. 419혁명, 518항쟁 한국사회에 민주주의를 새긴 투쟁에서 주체로 함께 했지만 지워진 존재인 빈민, 여성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온전한’ 기억은 이렇게 지워진 존재들이 스스로 목소리 낼 수 있는 것에서부터 가능하기에, 어떻게 그 목소리를 들을 것인지 고민을 남긴 시간이었습니다.
10월 14일, '낙태죄'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천주교 신자 지지선언 기자회견 참석
지난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을 맞아,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천주교 여성 신자들의 의견과 지지 선언>을 모았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1.015명의 천주교/개신교 여성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고, 모아진 지지 선언과 의견을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10월 20일,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 입법 예고에 대한 의견 전달
국가가 지금껏 낙태죄를 존치하며 여성의 권리를 방기해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헌법에 보장된 인간 존엄성에 기초한 자기결정권과 재생산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 입법 예고에 대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습니다.
10월 23일, 인권운동과 정당정치는 어떻게 만나야 할까
선거시기마다 정당에서 시민사회 출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해가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이렇게 정치에 진출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개인의 선택으로만 여겨지고 운동의 대응은 보이지 않는다는 고민 속에 인권운동더하기에서 <인권운동과 정당정치는 어떻게 만나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사람의 거취만 변하는 것이 아니기에 더 너르게 소통과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나아가 협소하게 정치가 인식되는 조건을 바꾸며 운동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10월 23일, K-pop도 아니고 K-cop이라고요?
2015년 11월 백남기 농민을 쓰러뜨린 물대포가 지금은 태국의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는 시민들을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월 21일 경찰청은 국제치안산업박람회라는 이름으로 물대포, 차벽, 경장갑차 등을 K-Cop 수출 독려라는 이름으로 박람회를 열어 전시하고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물대포 사용에 반성하고 금지하는 제도를 만들어야하는 마당에, 경찰에서는 무기 수출을 장려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사랑방도 함께 목소리를 보태고 왔습니다.
10월 27일 빠듯하지만 뿌듯하게 후원하실래요?
'빠듯하지만 뿌듯하게' 인권운동사랑방 후원인 모집 집중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금보다 모집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기 때문일까요. 이번 모집 캠페인은 시작과 동시에 사랑방을 애정하며 든든한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은 물론, 예상치도 못하는 분들이 사랑방 활동에 관심을 두고 계시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기꺼이 후원인까지 되어주신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약 두 달, 12월 20일까지 모집사업을 이어갈 텐데요. 더 많은 분들을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야겠습니다.
10월 27일, 노란리본인권모임 쇼크독트린 읽기 시작
나오미 클라인의 쇼크독트린 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의료윤리를 위반하며 여러 실험들은 사실상 고문의 재현했던 심리의학박사 이완 카메룬의 실험과 극도의 자유시장경제를 주창했던 이른바 시카고 학파의 리더격인 밀턴 프리드먼의 재난자본주의가 사회에 어떤 충격요법을 주면서 세상을 파괴시켰는지, 이들이 추구했던 '창조'가 실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을 함께 읽었습니다. 11월에도 계속될 모임에서는 대규모 파괴만이 개혁의 기틀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 자유시장 경제학자들의 재난자본주의의 논리를 조금더 파고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