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만들기
“지난 5개월 동안 휴직을 하면서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나 가지게 됐다. ‘만화그리기’, 그것이다.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적절한 표현이 ‘취미생활’이긴 한데, 취미생활을 즐기 [...]
“지난 5개월 동안 휴직을 하면서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나 가지게 됐다. ‘만화그리기’, 그것이다.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적절한 표현이 ‘취미생활’이긴 한데, 취미생활을 즐기 [...]
인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살아 보진 않았다. 특별히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불편한 것이 없었기에 인권운동 같은 것은 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먼 나라 이야기였다. 뭔가 대단한 일인 것 같았고 아무나 하고 싶다 [...]
인권영화제를 시작으로 사랑방 활동에 몸담은 지 4개월이 지난 어느 날, 나들이 준비모임 제안이 들어왔다. 나들이 한번 안 가본 나에게……. 한 상임활동가의 추천으로 자원하여 모임에 들고 완벽한 나들이를 위한 [...]
난 ‘편집장’이라고 불리는 게 싫다. 사랑방에서는 활동가들끼리 수평적인 구조를 통해서 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대표’도 없고 ‘사무국장’도 없다. 그냥 위계적이지 않은 상임활동가(‘상근’ 활동가가 아닌!)와 [...]
<사람사람>에 평화행진에 참여한 자원활동가의 글을 싣기로 했단다. 원고 청탁을 받고 20일 전 행진을 기억해서 쓰려니 쉽지 않다. 나의 글을 보고 흉볼 사람이 없다 생각하고 혹, 있다하더라도 그대 [...]
사람사랑에 벌써 세 번 째 글을 쓰게 되었다. 기사나 다른 글은 거의 쓰지 않으면서 사람사랑에만 글을 쓰는 것 같아 민망하다. 돌이켜보면, 사랑방에 드나들기 시작한 지난 약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참 많은 [...]
“구속이 확정되었다. 어젯밤, 나는 얼마나 초조하게 ‘석방’을 기다렸던가. 복도를 지나는 담당의 발소리가 내 방 앞에서 멎기를 바랐고, 그리고 곧 문을 따는 열쇠소리…너무도 간절했나 보다. 그러나 결과는 그 [...]
지금 나는 사랑방 자원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중이다. 신자유주의와 인권팀에서 ‘주거인권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몇 가지 핑계로 잠시 휴식을 갖기로 했다. 8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있었던 주거인권학교는 [...]
#1.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제 곧 결혼해야지’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결혼을 하고 나니 주위 사람들은 나에게 ‘이제 아이 하나 가져야지’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아이가 한 [...]
지난해 자원활동을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것이 있었다. 오버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뒷감당 생각 안하고 함부로 뛰어들었다가 두 손 들고 도망가지 말고, 일단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