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권운동이냐고 묻는다면…
첫 문장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 고민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대신해 봅니다. ‘자원활동가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 주제가 되는 지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는 저는 이제 갓 [...]
첫 문장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 고민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대신해 봅니다. ‘자원활동가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 주제가 되는 지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는 저는 이제 갓 [...]
의미를 모를 땐 떠나봐 얼마 전 안식 주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바쁘게 활동하다보니 여행 준비도 못한 채, 비행기 왕복티켓만 달랑 구입한 채 떠났지요. 이렇게 준비 없이 떠난 것은 처음이라 조금은 걱정을 [...]
막차가 끊길락 말락 아슬아슬한 시간. 이제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술을 먹은 나는 정신이 알딸딸하다. 이런 상황이 몇 차례 있었지만 나는 대부분 집에 기어코 들어갔다. 나는 목적지인 집이 어디 있는지 알고 [...]
안녕 하세요? 지난 6월 사람사랑을 통해 돋움 활동가가 되었음을 알린 녹차입니다. (꾸벅~꾸벅~) 저는 작년 12월 말 경에 사랑방 자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자원 활동을 시작 한 때나, 돋움 활동을 시작 [...]
나는 너를 사랑했다 라는 말, 전혀 어색하지 않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중국어로는 이 문장을 표현할 수 없어요. “나는 너를 사랑해”라는 말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어로 “워아이니(我愛你)”입니다. 그런 [...]
올 봄에 꽃들은 피어야 할 때를 감 잡지 못한 듯이, 어렴풋이 피고 지었습니다. 어느새 등줄기가 축축해지도록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벌써 여름 더위가 오나 싶은데, 3월부터 시작한 자원 활동도 계절이 흐르듯 [...]
인권 영화제 첫 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화제 홍보를 하고 돌아오니 이제 막 영화가 시작하고 있었다. '대추리의 전쟁' 제목만 보아도 대충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확장계획 때문에 한동안 들썩였던 평택, 그리고 [...]
#1. 사무실에 츄리닝을 입고 나온 적이 있어요. 전형적인 츄리닝은 아니지만, 집에서 편하게 입기에 최적화된 옷이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저는 집 밖에서 못 입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입고 나왔고요. 사무 [...]
사람사랑에 싣는 글을 쓰기 위해 처음 자리에 앉아 생각할 때는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느꼈었는데, 이제 고작 석 달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돌아보니, 좋은 사람들도 만났고, [...]
칠흑 같은 밤입니다. 공해 탓인지, 부끄럼을 타는지 별은 보이질 않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이 자리에 앉아 별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득한 곳. 수억 광년이나 걸리는, 영원과도 같은 시간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