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파>
오- 청와대 자유게시판까지 폐지하더니 이제는 통신을 검열하다니, 이러고선 세계화? 결코 물러서지 말고 항의합시다
홍- 통신악법을 만들려는 정부의 쓰레기 같은 정책을 당장 때려치워야 해 우리의 글은 그 글을 쓴 개인의 얼굴이고 생각이다. 그런데 사전심의 하다니 개인의 생각마저 통제하다니
강- 이것은 <글>을 검열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을 검열하는 것이다.
홍- 공익을 위장한 인권침해
이- 종로에 일렬로 깔린 일일 고용원들 그들이 교통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아니요 그들은 단지 경찰에 고용되어 10부제위반차량 즉 7일 7번이 나온 것만을 잡을 뿐입니다. 통신검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넓은 통신 영역을 검열하기 위해서 일일 고용원식으로 15명이 만들어 놓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규정에 맞지 않는 모든 글을 검열할 것입니다.
김- 통신검열시 통신을 그만 두겠다. 그리고 통신검열이 되지 않는 지하에서만 활동하겠다
<찬성파>
최- 짧은 통신문화속에 욕설, 시비, 지적소유권 침해 등 범죄아닌 범죄가 난무. 어느 정도의 규제는 따라야 선의의 피해자가 없고 건전한 통신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조치
- 346호
- 199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