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동영구임대입주추진위원회」는 3일 오전12시 주민, 자원활동 대학생 3백여명과 함께 묵동 가수용시설 앞 공터에서 ‘묵동 8.3 강제철거 규탄 및 임대주택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집회는 93년 8월3일, 백골단과 철거깡패 6천여명의 살인적인 강제철거에 맞서 묵동 철거민들이 벌인 대대적인 투쟁을 기념해 열린 것이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주거권 및 안정적인 생존권을 쟁취할 것과 주민 모두가 지역연대의 주체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 주민들은 2부 행사로 그동안 이 지역에서 자원활동을 한 상명여대, 한국외대 학생들과 함께 흥겨운 대동제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