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호 1995-08-10 지난 4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박창희(63, 한국외대 사학과)교수에 대한 변호인 심문이 9일 서울 형사지법 합의 21부 심리로 열렸다. 박씨는 심문과정에서 ‘안기부의 조작’이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일본에서 북한영화 <춘향전>을 비디오로 본일은 있으나, 서태수씨와 함께 <김일성 전집>등을 읽고 토론하거나 주체사상을 공부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