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화해 흐름 속에서도 대학가엔 여전히 국가보안법에 의한 연행, 구속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근까지 국가보안법에 의해 연행․구속된 대학생의 숫자는 최소 4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시통신 나우누리 내 '민권공대위 CUG'인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들>에 올라온 소식만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난 18일 연행된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송재혁(창원대 총학생회장) 씨를 비롯해 연행․구속자 모두는 한총련 대의원들이며, 경찰은 이들에게 반성문이나 한총련 탈퇴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임기란)의 남규선 총무는 "여당 내에서도 국보법이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는 상황인데, 검경은 여전히 보안법을 남용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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