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싶은 당신에게 -재난 피해자의 권리로 말하다> 배송신청을 받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 노란리본인권모임에서 지난 4월 발간한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 자료집에 이어 <잊지 않고 싶은 당신에게 –재난 피해자의 권리로 말하다> 핸드북을 발간합니다. 재난을 사회적 문제로, 재난 피해자를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익숙한 통념들을 짚어보고, 변화를 위해 필요한 진실‧정의‧안전‧회복‧기억에 대한 권리를 담았습니다. 함께 기억하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과 읽어보면 어떨까요?
● 핸드북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 PART 1. “그런가 보다” 했던 말 : ‘재난’과 ‘피해자’를 둘러싼 익숙한 통념 돌아보기
- PART 2. 변화를 위한 싸움 : 진실‧정의‧안전‧회복‧기억, 재난 이후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권리.
- 여럿이 함께 읽으며 활용할 수 있는 [워크노트]
- 참고할 수 있는 [부록]
● 핸드북을 받아보고 싶다면?
- 핸드북 사양 : 113mm*204mm (80쪽 내외)
- 대상 : 관심 있는 모임 및 개인
- 수량 : ‘10권 단위’로 신청·배송 가능
- 발송비 : 신청 수량에 관계없이 일괄 5,000원 (신한은행 100-020-549043 인권운동사랑방)
- 신청 : bit.ly/잊지않고싶은당신에게
- 마감 : 2019년 11월 30일(토)까지
- 배송 : 2019년 12월 4~5일(수~목) 배송 예정
* 핸드북은 추후 인권운동사랑방 홈페이지에서 PDF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이 핸드북은 인권재단 사람의 ‘인권프로젝트 온’ 지원으로 제작합니다.
문의 | 인권운동사랑방 humanrights@sarangbang.or.kr
후원 | 신한은행 100-020-549043 인권운동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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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미리보기
펴내며 : 잊지 않고 싶은 당신과 함께
"재난 피해자가 겪는 어려움의 반복은 재난의 반복과도 맞닿아있습니다. 피해자의 참여가 배제된 진상 조사는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이나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결과를 낳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기 십상이었고, 이는 비슷한 재난의 반복으로 이어집니다.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비방과 비난은 재난의 연속이자 확장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재난 피해자의 권리를 확인하고 보장하는 일은 재난 피해자의 고통을 줄일 뿐 아니라 재난의 반복을 막는 일이기도 합니다."
워크노트 1. 내가 떠올리는 ‘재난’과 ‘피해자’
Part 1. ‘그런가 보다’ 했던 말
△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다니.”
△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지.”
[함께 생각하기] 재난의 풍경
△ “어쩌다 그렇게 위험한 곳을 갔을까.”
△ “그래도 나라에서 할 만큼 했겠지.”
[함께 생각하기] 재난과 불평등
△ “당신들이 진정한 영웅이고 의인입니다.”
[함께 생각하기] 안전할 권리는 모두의 것
△ “저런 일을 당하다니, 얼마나 고통스럽고 슬플까.”
△ “그래도 살아 돌아왔으니 다행이지...”
[함께 생각하기] ‘가족’에게 한정되지 않는 피해자의 권리
△ “저 분들에 비하면 나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지.”
△ “괜히 말 걸었다가 더 힘들어하시면 어떡하지?”
워크노트 2. 다시 들려온 이야기
Part 2. 변화를 위한 싸움
Q 1. 피해자들이 모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함께 생각하기] 언론은 어떻게 재난과 피해자를 재현하는가?
Q 2. 재난 피해자가 진상규명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한가요?
Q 3. 진상규명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Q 4. 공식적인 사과는 왜 중요한가요?
Q 5. 책임자들은 이미 처벌받은 게 아니었나요?
Q 6. 왜 국가가 배상해야 하나요?
Q 7. 피해자에게 재발방지 대책은 어떤 의미인가요?
Q 8. 피해자 회복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요?
Q 9.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약속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함께 생각하기] 무관심 속에 방치된 추모 공간, 이대로 괜찮을까?
워크노트 3. 진실, 정의, 안전, 회복, 기억의 현재
나가며: 재난 피해자의 곁을 지킬 우리 모두를 위해
"이 핸드북에서는 재난 피해자들이 만들어온 변화를 권리의 언어로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재난 피해자와 그 곁을 지켜온 사람들이 무수한 오해와 한계에 부딪치면서도 용기 있게 걸어온 흔적이었습니다. 재난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라는 지적, 피해자는 수동적인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인 권리의 주체라는 외침은 분명 이 세상을 의미 있게 바꿔왔습니다.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은 세상이 있었기에 가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재난을 잊지 않고 싶은 우리는 재난 피해자의 곁을 지킬 우리이기도 합니다. 재난을 ‘과거의 사건’으로 묻어두려는 힘에 맞서 “잊지 않겠다”고 말해온 우리는 스스로 변해왔고, 또 이 세상을 바꿔왔습니다. 재난이 남긴 흔적과 변화는 우리와 사회가 맺는 관계뿐 아니라 우리 서로가 맺는 관계도 바꿔왔습니다. 그들의 고통이 아니라 나의 고통으로, 목격자에서 동료로,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함께 질문하는 사람으로, 그렇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부록 | 읽어보면 좋을 책들
부록 | 재난 피해자의 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