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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20주년 5차 워크숍에서 사랑방 운동전략 가닥 잡아 외

사랑방

20주년 5차 워크숍에서 사랑방 운동전략 가닥 잡아 지난 7월부터 계속되었던 사랑방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전망을 함께 잡아보는 20주년 내부 워크숍이 2월 2일 5차 워크숍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도 사랑방 활동가들이 벼려야할 내용들이 많기는 하지만 워크숍을 통해 사랑방 활동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확인했답니다. 특히 4차와 5차 워크숍을 하면서 휴직 중인 아해 활동가가 눈부신 활약을 했답니다. 5차 워크숍에서는 4차 워크숍에서 논의했던 ‘변혁적 대중운동의 재생과 인권담론의 혁신’을 위한 전략 논의를 했고, 그 결과 대중의 힘을 변혁적으로 조직하는 활동을 중심방향으로 잡았어요. 5차 워크숍 논의를 바탕으로 총회에서 전략을 결정하였습니다.2012년 활동평가 워크숍 열려 2011년부터 사랑방의 주요 활동을 하루에 모아서 평가했어요. 올해도 자유권팀, 사회권팀, 반차별팀 활동과 정책조직팀 외에도 총회배치 연대단위, 20주년 워크숍 준비팀의 활동을 평가했어요. 작년을 돌아보니 대부분의 팀이 세미나나 모니터링 활동 등 정적인 것들을 많이 했더라구요. 그리고 총회배치 연대단위인 인권회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권위 공동행동의 활동을 평가하며, 다중심 네트워크라는 전략이 유효하지 않다는 데 공감하며 이후 연대전략을 논의해야할 필요성을 확인했어요. 그리고 20주년 워크숍을 통해 사랑방 활동가들의 공동의 인식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답니다.2013년 1/4분기 총회에서 운동전략과 조직개편 결정 원래 1/4분기 총회에는 1월에 열리고 2월부터 새로운 활동배치로 활동을 하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5차 워크숍 논의에 따라 사랑방의 전략과 조직개편이 함께 세워지는 것이라 2월로 연기했었지요. 이번 총회에서는 사랑방 운동전략으로 정치적 자유주의나 제도화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변혁적 대중운동의 재생과 인권담론의 혁신과 급진화라는 방향에서 ‘대중의 힘을 변혁적으로 조직하는 운동’을 확정했답니다. 그를 실현하기 위한 2013년 조직체계는 전략 실현을 모색하고, 현재의 역량을 감안한 과도기적인 것으로 20주년 워크숍에서 나온 전략을 실현할 ‘중심활동팀’과 20주년 논의 과제와 내용 정리, 20주년 행사준비를 할 ‘20주년 팀’으로 개편했어요. 정책조직팀은 따로 없지만 상임회의의 정책 역량 강화를 또 하나의 방향으로 하였습니다. 활동가 배치 중 연대전략이 논의되지 않아 기존의 총회배치 연대단위를 그대로 가고, 인권단체연석회의 담당자만 최은아에서 미류로 바뀌었답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연대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답니다. 그 외에도 돋움활동가들의 사랑방 활동 결합을 더욱 유연하게 한다는 의미로, 총회에서 팀 활동 기본배치로 하지 않고, 프로젝트나 단기적 결합 등을 할 수 있는 ‘자율배치’가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사랑방 주요 업무를 조정할 집행조정은 명숙에서 민선으로 바뀌었고, 총무는 최은아에서 정록으로, 인권오름은 민선에서 명숙으로 바뀌었답니다. 온라인 팀은 온라인 담당자로 하여 홈페이지 개편 이후 상반기까지 관리하게 되는데, 유성과 미류가 담당한답니다. 그리고 휴직하는 돋움활동가는 호연과 아해입니다. 반성폭력위원으로 훈창, 은아, 유성이 선출되었답니다.

■ 활동가 배치안 1. 기본사업 - 집행조정 : 민선 - 반성폭력위원회 : 훈창, 은아, 유성 ㉠ 순환업무 - 총무 : 정록 - 인권오름 : 명숙 ㉡ 활동팀 - 20주년 팀 : 민선, 은아, 박석진, 미류, (코디 : 민선 ) - 중심활동 팀 : 정록, 명숙, 미류, 훈창 (코디 : 정록 ) 2. 연대사업 - 인권단체연석회의 : 미류 -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 훈창 - 인권위 공동행동 : 명숙 3. 기타 - 온라인 담당자 : 유성, 미류 - 자율 배치 돋움 : 세주, 초코파이, 윤미

새로운 홈페이지를 기대해주세요 말도 많고 글도 많은 인권운동사랑방의 홈페이지. 가만히 보면 쓸모있는 것들도 많지만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다 쓸데없어지는 것은 아닌지...라는 고민을 3~4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홈페이지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려고 차근차근히 준비해왔어요. 사랑방이 생산하거나 이용하면서 온라인에 올리는 기록물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며 분류하는 작업, 그 기록물들 중 어떤 것을 어떤 사람과 나누고 싶은지(예를 들면, 활동에 관심 있는 이들은 활동보고나 계획을, 연구자는 각종 보고서를, 후원에 관심 있는 이들은 소식지를, 잘 찾아볼 수 있도록~) 헤아려보며 체계를 만드는 논의들을 거쳐왔답니다. 물론 한 줄만 봐도 무릎을 치고 싶은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온라인을 통해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요. 작년 한 해 동안 모색한 인권운동사랑방의 전략과도 맞물릴 수 있도록 온라인-집을 지어가고 있습니다. 3월 중에 집을 여는 것이 목표인데, 혹시 조금 늦어지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후원인 소식지 <사람사랑>도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꼭지와 형식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유권팀

경찰 대응 매뉴얼 2차 초안 검토 집회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잘 싸우기 위한 대응 매뉴얼 2차 원고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1부는 사전신고제를 통해 집회시위를 규제하고 있는 경찰의 관행에 맞서 ‘평화로운 집회라면 사전신고와 상관없이 보호되어야 하기에 해산명령이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고해도 집회를 금지하는 경찰에 맞서 행정소송으로 맞서는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부는 집회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물리력(불심검문, 차벽, 물포 등)에 맞서 왜 대응해야 하고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은 집회시위와 관련한 최근 판례를 찾고 금지통보 비율, 중복집회 사례 등 자료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2월 22일 정치검찰 출신 곽상도 씨 청와대 민정수석 인선 철회 촉구 성명 발표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2월 18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곽상도 씨를 인선했습니다. 곽상도 씨는 1991년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그는 피의자 강기훈 씨 대한 잠 안재우기 고문, 참고인에 대한 강압수사와 협박 등에 관여했다지요. 인권운동사랑방은 2월 20일 성명을 통해 곽상도 씨에 대한 민정수석 인선 철회를 촉구했어요. 정치검찰 그 중심에 있던 곽상도 씨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으로서, 공직사회 기강을 잡고 민심을 파악하는 중요한 직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명서 발표 이후 언론을 통해 곽상도 씨의 과거가 밝혀지자 그는 잠안재우기를 한 것은 당시 수사관행이었다고 보도자료를 냈더군요. 억울하다는 그의 반박자료를 보면서 박근혜 정부가 얘기하는 국민행복이란 결국 국가폭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씁쓸한 느낌이 들었어요. 전직 공안검사를 법무부장관으로 인선하더니, 전직 고문검사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하는군요.

반차별팀

반차별팀의 마지막 보고... 후원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반차별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훈창이에요. 이번이 반차별팀의 마지막 사람사랑 보고라서 짧게나마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총회보고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반차별팀은 2013년 1/4분기 총회를 통해 없어지게 되었어요. 아직 이월된 활동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상반기에는 반차별팀 사업들을 이어가겠지만 앞으론 소모임 이름으로 보고가 이루어질 것 같아요 마지막 보고에 무슨 내용을 쓸까 고민하다가 짧게나마 지난 2년 간의 반차별팀 활동 소회를 남기려고 해요.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사랑방 활동가에게 사랑방 반차별팀에서 함께 활동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을 받고 흥미가 당겨 시작한 활동이 이제 2년이란 시간이 되었어요. 처음엔 고민보다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함께 활동하는 게 즐거웠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별은 뭘까? 이런 생각에 머리를 쥐어짜게 된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차별들(변두리프로젝트), 성소수자·장애·여성·이주민·노숙인에게 가해지는 혐오표현(B소모임)이 저에겐 너무 어려운 문제였거든요. 그래도 2년이란 시간동안 책도 읽고 토론회도 가고 사람들과 만나면서 어렴풋이 밑그림은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차별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삶의 맥락 속에서 나타난다, 사람들은 하나하나 사건에 자신만의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고 그 속에서 빈곤과 정체성은 차별이 발현되는 하나의 중요한 키워드이다, 이런 것들이 그 전엔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였다면 점점 스스로의 고민거리를 만들어 온 것 같아요. 혐오표현에 대해서도, 처음엔 혐오표현은 무조건 못하게 해야된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혐오표현은 무엇일까? 차별과 혐오표현 사이의 간격은 무엇일까? 혐오표현을 하는 사람들, 받게 되는 사람들 사이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런 고민들로 넘어오게 된 것 같고요. 아직 고민들이 정리되지 않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을 하고 있네요. 다른 활동가들이 보면 얘 뭐라는 거야? 이럴 것 같고요. 제가 글로 뭔가를 표현하는 걸 참 잘 못하거든요. 소수자의 정체성,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되는 차별과 폭력, 빈곤과 차별의 관계, 혐오... 이런 반차별의 고민들은 지금까지 사랑방 반차별팀이 해온 고민이기도 하지만 많은 반차별 활동가들이 함께 한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활동에서 이것들을 녹여 내며 고민을 정리해나가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사람들 속에서, 인권과 반차별의 가치들이 더 여물어진다면, 더욱 살아있는 고민으로 전환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변혁적으로 대중을 조직하는 활동’에서 반차별의 고민들을 끊임없이 이어가려 합니다. 그것이 지난 5년간의 반차별팀 활동의 연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랑방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반차별의 고민을 이어가는 것이기도 하구요. 다들 앞으로의 사랑방 활동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 속에 앞으로 반차별의 고민들이 사랑방 활동에서 어떻게 녹아나는지도 포함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반차별팀 활동을 관심 있게 살펴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회권팀


◎ 대안개발 연구모임
장수마을 종합계획 설명회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2월 17일 지난 1년 가까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만든 '장수마을 역사?문화 보존 정비 종합계획안'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설명회 장소인 한성경로당 2층이 꽉 찼어요. 외지가옥주들도 많이 와서 장수마을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설명회 자리에서 기존 재개발예정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으로 변경하는 주민 동의서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설명회를 마치고 오랜만에 본 반가운 주민들과 함께 막걸리와 부침개로 뒷풀이를 했어요.

3월 회의에서는 대안개발연구모임 해소 논의를 할 예정이에요. 지난 5년 간의 대안개발연구모임 활동으로 인연을 맺게 된 장수마을, 올해 종합계획안을 실행하는 단계로 접어들면 빠른 속도로 다양한 변화들이 있겠지요. 전환점에 선 장수마을에서 앞으로 일굴 변화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되길 소망해봅니다.


더 많은 장수마을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장수마을 (삼선4구역) 블로그 http://samsun4.tistory.com/
카페 (cafe.daum.net/samsun4) 에 놀러와 주세요. ^^




어울림마당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가 오랜 숨고르기를 끝내고 2013년부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활동의 처음으로 3월 6일 11시 광화문에서 <박근혜 정부에 요구한다! 최대의 사회악은 차별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앞으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는 법안쟁점토론회 등을 통해 올바른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도록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권단체 연석회의
인권단체연석회의, 연대활동에 대한 고민 중 2월 27일 인권단체연석회의 정기회의가 친구사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3년에 운영진을 새롭게 구성하자는 마음을 모아 다산인권센터, 인권운동사랑방에서 운영진을 내기위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어요. 인권단체연석회의를 통해 만들고 싶은 연대활동이 어떤 것인지 서로 모색하고 고민하면서 새로운 기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인권위 공동행동
인권위가 새정부 조직개편안의 정보인권 문제 침묵해, 논평 발표
인권위가 민간인 사찰에 대한 입장 표명 등으로 일각에서는 인권위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는 않아요. 의견표명이나 권고의 내용이 매우 부족할 뿐 아니라 새정부 눈치를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조직개편안 중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인정보 관리를 하는 것은 정보인권 보호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서 논평을 발표했답니다. 인권위 공동행동, 2013년 새로운 집행위원 충원 인권위 공동행동이 올해는 아직 굵직한 현안대응이 예상되지 않기에 인권위법 발의와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지만 최소한의 활동을 하려면 집행위원이 충원되어야 해요. 그동안 고생해준 진보넷이 집행위원을 맡기 어려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집행위원을 내기로 했답니다.

-2월 사랑방 일지

2.1. 자유권팀 모임2.2. 20주년 5차 워크숍2.4. 상임활동가회의 함께살자 농성촌 회의 총회준비회의 사회권팀 회의2.6. 인권오름 333호 발행2.7. 정조팀 회의 사회권팀 평가회의 박모씨 불심검문 2심 선고재판2.8~12 설 연휴2.13. 상임회의 농성촌 상황실회의2.14. 자유권팀 상임돋움회의2.15. 자유권팀 회의 반차별팀 모임2.16. 총회준비 회의2.17. 장수마을 종합계획 주민설명회

2.18. 2012년 활동 평가회의2.19. 청소노동자집단교섭 연대단위 간담회2.20. 총회준비회의 곽상도 민정수석 지명 철회 성명 발표 인권오름 334호 발행2.21. 인권활동가대회 준비팀 회의 등촌동 콜트콜텍 본사 앞 집회 국제인권네트워크 회의2.23. 2013년 1/4분기 총회2.25. 상임활동가회의 농성촌 상황실 회의 사회권팀 회의2.26. 인권위공동행동 회의2.27. 인권회의 정기회의 인권오름 335호 발행2.28. 홍이 출소 자유권팀 회의